한국IDC, 올해 국내 기업 IT 투자 3.2% 성장 전망

김영우 pengo@itdonga.com

2012년 3월 6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는 최근 발간한 '2012년 국내 기업 IT 투자 보고서(Korea End-user IT Spending Outlook in 2012)'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IT 투자에 대해 예년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증가율 둔화와 내수 경기 하락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012년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IT 투자 예산을 보수적으로 책정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전년 IT 투자 성장률 4.4% 대비 1.2% 감소한 3.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IT 투자 성장이 가장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제조와 정부 및 공공으로, 평균 성장률을 밑도는 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통 및 운송과 닷컴은 전체 평균 성장률을 웃돌아, 다소 과감한 IT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IDC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정보보안이 2012년 IT 담당자들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1년 금융권에서의 대형 해킹 사건과 닷컴 기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겪으면서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한국IDC 최윤화 선임연구원은 "24개월만에 수출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외로 빨라질 수 있어, 각 기업들이 세운 IT 투자 예산의 실제 집행률 또한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 변화속에서 IT 사업자들은 시장 변화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2012년 한 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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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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