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새로운 중급 풀프레임 DSLR 'EOS 5D Mark III' 공개
2012년 3월 2일, 캐논(www.canon-ci.co.kr)이 새로운 풀프레임(35mm) DSLR 카메라 'EOS 5D Mark III'를 3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EOS 5D Mark II'는 사용자들에게 제품명 보다 '오두막'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DSLR 카메라로, 풀프레임 DSLR을 사용자에게 보급하는데 앞장선 일등공신이었다. 신제품 EOS 5D Mark III는 EOS 5D Mark II의 후속제품이다. 캐논은 EOS 5D Mark III에 약 2,23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 성능 모두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초당 약 6매의 연사 기능, 1D 급과 맞먹는 AF(Auto Focus, 자동초점) 성능
EOS 5D Mark III에는 캐논의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가 탑재됐다. 이 이미징 프로세서는 기존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보다 약 3배 빠른 처리속도가 특징이다. 따라서 EOS 5D Mark III는 약 2,23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했음에도 초당 약 6매의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EOS 5D Mark III는 사진 촬영 시에는 감도를 ISO 102,400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 시 감도를 ISO 25,6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따라서 빛이 매우 부족한 환경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AF성능도 증가해, 캐논의 최상위 DSLR 카메라 'EOS 1D X'와 대등한 AF 성능을 발휘한다. 초점이 잡히는 측거점도 증가했다. '61포인트 고정밀 AF(61-Point High Density Reticular AF)'기능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동영상 기능도 더욱 강화돼
EOS 5D Mark III는 동영상 촬영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새로운 CMOS 센서는 무아레 현상도 대폭 줄었으며, 고감도로 촬영하더라도 영상 속의 노이즈도 기존제품에 비해 더 적게 나타난다.
또한 음성 녹음 레벨을 수동으로 64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본체 측면에 헤드폰 단자를 탑재해 녹음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전자 수평계가 표시돼 정확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다.
기타 세부적인 기능들도 보다 강화됐다. EOS 5D Mark III에는 약 15만회의 내구성 실험을 거친 셔터가 장착됐으며,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사용해 보다 견고해졌다. 3종류의 RAW파일(RAW, M-RAW, S-RAW)을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CF카드와 SD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도 있다. 또한 시야율 약 100%의 광학 뷰파인더와 3.2인치 104만 화소 LCD도 탑재했다.
캐논은 "EOS 5D Mark III를 2012년 3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400만원 내외로 형성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