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번엔 3D 입체 사운드다’
360도 리얼 3D 사운드 홈씨어터 HX906TX 출시로 3D 홈씨어터 라인업 강화
3D 입체 영상 기술 부분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진 LG전자가 이번에는 3D 입체 사운드 기술을 들고 시장 석권에 도전한다. 얼마 전 출시한 3D 사운드홈씨어터인 HX906TX를 토대로 새로운 경험의 3D 입체 사운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HX906TX는 LG전자의 360도 리얼 3D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9.1 스피커 시스템이다. 기존의 5.1 채널 스피커에 3D 입체 사운드용 상향 스피커 4개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HX906TX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본체와 중저음우퍼 1개, 전/후방 스피커 각 2개, 센터 스피커 1개, 3D 입체 사운드 스피커 4개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가 HX906TX를 출시하며 가장 강조한 부분이 이른바 ‘상향 3D 스피커’와 ‘시네마돔’ 원리다. 기존의 홈씨어터 스피커가 평면적 형태의 사운드를 들려줬다면, HX906TX는 360도 반사시킨 풍부한 사운드가 상 향스피커를 통해 수직으로 쏟아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간을 가득채운 실감나는 3D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직 및 수평으로의 사운드 공간확장 기술을 통해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입체 사운드 돔의 중심에 있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LG전자의 3D TV와 함께 사용할 경우 3D 입체 영상과 3D 사운드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어 이상적인 홈씨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HX906TX는 자체에 스마트 TV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일반 TV를 스마트 TV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일반 TV를 통해 LG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앱(콘텐츠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아이팟 전용 크래들도 제공하므로 아이폰 내 음악 등도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에 리모컨 어플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홈씨어터와 TV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영화에 삽입된 삽입곡, 연주곡 등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뮤직 ID’ 기능도 제공한다.
이러한 최신 사운드 기술이 적용됐음에도 90만 원 대로 구매 부담은 크지 않다. TV 등의 생활가전처럼 한번 구매하면 수년 간 사용하는 기기로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다. 더구나 타사 제품에 비해 3D 영상 및 사운드에 특화된 기술이 접목됐다는 점은 제품의 프리미엄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