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2011년 11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부산광역시 주최로 ‘2011 국제콘텐츠개발자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tent Creator’s Conference 2011, 이하 ICON 2011)’가 열렸다. ‘지식, 정보, 노하우가 공유되는 미래 콘텐츠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재 게임, 입체영상, 차세대 IT 산업 등에서 종사하고 있는 여러 연사들이 강연에 나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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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1)

LTE 환경에서의 게임 비즈니스 모델

ICON 2011의 다양한 주제 중 ‘차세대’ 세션의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이는 LG U+의 최정운 차장이다. 최 차장은 현재 LG U+에서 LTE 게임 TF PM 및 게임 SUB Leader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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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2)

최 차장은 먼저 스마트폰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가입자 수는 2010년 1월 80만 명, 12월 720만 명, 2011년 6월 1,400만 명, 10월 2,000만 명을 돌파했고, 오는 2011년 말에는 2,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라며,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약 97%의 사용자가 느린 데이터 속도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통화 중 끊김 현상과 같은 음성통화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통신사가 무제한 데이터 폐지나 망 부하로 인한 용량을 제한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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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4)

LG U+가 서비스하고 있는 LTE는?

최 차장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3G 이동통신으로는 더 이상 증가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LTE 시대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LTE의 장점은 전송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서비스가 가능하며, 대기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라며, “특히 응답 속도가 빨라져서 MMORPG와 같은 온라인 게임도 모바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LTE는 1.4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내려받는데 약 2.5분이면 가능하다. 이처럼 빨라진 전송속도와 개선된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데이터 중흥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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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5)

LG U+는 지난 10월 말 LTE 상용화를 선언하며 간단한 시연회를 진행한 바 있다. 최 차장은 “서울과 부산 서면, 광주를 연결해 화상통화를 선보였는데 화면이 일그러지거나 끈기는 등의 현상 없이 성공했다”라며, “LG U+는 경쟁 이동통신사보다 빠르게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U+는 2011년 9월 수도권과 광역시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 82개 시로 LTE 서비스를 확장하고, 2012년 2분기까지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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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6)

LG U+는 LTE 단말기를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최 차장은 “LG U+를 통해 출시한 옵티머스 LTE는 현재 약 1만 대 정도가 판매되었다”며, “과거에는 6개월에서 1년단위로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지금은 3개월 정도만 지나면 향상된 성능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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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7)

유무선 연동 게임(Phone to PC 연동 게임)

최 차장은 유무선 연동 게임 즉, Phone to PC 연동 게임(이하 P2PC 게임)을 서비스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LG U+는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빠른 속도의 LTE,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라는 의문과 ‘PC온라인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동시에 고민했었다. 한마디로 요약해 LTE를 어떻게 하면 일반인에게도 잘 알리고, LTE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LTE가 PC용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공간의 제약이 없어져 언제 어디에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LG U+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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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8)

그는 “LG U+는 현재 PC용 게임을 LTE 스마트폰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2010년 하반기 P2PC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온라인 게임사와 협의했으며, 2010년 12월 ‘프리스타일2’와 ‘포트리스2 레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2011년 10월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두 게임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P2PC 게임 콘텐츠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LG U+가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2와 포트리스2 레드는 모바일과 PC에서 하나의 계정(ID)을 공유한다. 모바일 기기가 1280 x 720 해상도를 지원해 문제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부분 유료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포트리스2 레드의 경우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슈팅게임이라 향후 3G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위한 지원

최 차장은 P2PC 게임 콘텐츠 개발자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등)를 위한 지원 체제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iOS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많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iOS용 앱을 우선 개발하고 있다. 이는 곧 iOS용 앱을 구글 안드로이드용으로 전환하면, 안드로이드폰용 앱이 많아진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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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1] LTE, PC용 게임을 모바일로 - LG U+ 최정운 차장 (9)

이어서 그는 “하지만, iOS용 앱을 안드로이드로 바꾸는데 어려움이 많다. 실제 개발자들이 토로하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이에 LG U+는 비비드 런타임(ViViD Runtime)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iOS용 앱을 안드로이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즉, 비비드 런타임을 이용하면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언어 전환도 제공하며, 자체 DRM을 통해 불법 복제도 방지해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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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 U+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전용 플랫폼 ‘게임박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게임박스는 LG U+와 GMA 게임센터 코리아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는 게임 전용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SNG(Social Network Game) 플랫폼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이나 게임 내 랭킹, 게임 동호회 모임, 공략 게시판 등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LG U+ SNS 와글 등에 제공한다”라며, “디스가이아, 소닉, 도돈파치 등 콘솔용 대작 게임도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리고 이미 안드로이드 마켓에 약 60여 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게임박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iOS용 앱을 안드로이드로 변환하는데 약 2주 정도면 바꿀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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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LG U+는 중소기업을 위한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 또는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평가하고 구체화해 개발 및 상용화까지 지원을 한다. 또한, 홍보 및 마케팅 서비스도 지원해 실제 판매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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