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 12.8% 성장, 스마트폰 성장세 다소 누그러져
2011년 10월 31일,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성장세가 스마트폰 성장세가 하락하면서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의 'Worldwide Mobile Phone Tracker' 연구 조사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동기의 3억 4,890만대 대비 12.8% 증가하여 3억 9,37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신중해져, 이번 3분기 성장률은 최근 2년간 전체 휴대폰 시장 성장에 있어서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이다. 특히 미국 및 서유럽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IDC 휴대폰 연구 담당 케빈 레스티보(Kevin Restivo) 책임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4분기 제품 출시 전망, 또는 3분기 말에 출시된 제품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구매 계획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여전히 전체 휴대폰 시장을 견인하고 있고, 향후 몇 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IDC Mobile Phone Technology and Trends 팀 라몬 라마스(Ramon Llamas)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며, 2년전만 해도 스마트폰은 주요 벤더들의 전체 휴대폰 출하량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오늘날 LG, Motorola, Samsung, Sony Ericsson과 같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벤더들로 인해 그 비중은 매우 확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스마트폰에만 주력하는 Apple, HTC, RIM 등의 기업들도 입지도 더욱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