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선구자 잭 데인저먼드 CEO 한국 방문
지난 여름 갑작스런 폭우로 발생한 서울의 우면산 산사태로 16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발생 전 산림청이 서초구에 산사태 경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서초구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대형 인명사고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산림청은 어떻게 이를 미리 알 수 있었을까? 이는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을 표시하고 관리하는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시스템(fgis.forest.go.kr)’ 덕분으로,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GIS(지리정보시스템)이다. 참고로 GIS IT 기술은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분석, 관리하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선구자이며 세계 GIS 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 Esri(www.esri.com)사의 잭 데인저먼드(Jack Dangermond) CEO가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11월 15일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7회 아태유저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아태지역 최대의 GIS 컨퍼런스로, 미국의 에스리 본사와 한국 에스리사가 공동 주최한다.
잭 데인저먼드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우리 세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Esri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GIS 기술을 활용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고, 더욱 강화된 GIS 기술로 발전한 미래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에스리는 현재 홈페이지(www.esrikr.com/APUC)를 통해 제7회 아태유저컨퍼런스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등록마감은 11월 4일까지이다. 더 자세한 정보나 문의는 이메일(apuc@esrikr.com) 또는 전화(02-2025-6700)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