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래를 준비하다 - 멀티 코어 환경의 확산

2011년 9월 16일, 저스틴 래트너(Justin Rattner) 인텔 CT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인텔개발자회의(Intel Developer Forum, 이하 IDF)에서 주력 상품군의 멀티 코어 영향력 강화와 고성능 제품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예로 들며, 더욱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06년부터 인텔과 IA 개발자 커뮤니티는 멀티 코어의 가능성과 고성능 컴퓨팅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형성했으며, 클라이언트 및 서버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이를 적용해왔다”라며, “지금 소개할 내용은 향후 멀티 코어 및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해 실현할 수 있는 전체 가능성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텔, 앞으로는 멀티 코어가 대세 (1)
인텔, 앞으로는 멀티 코어가 대세 (1)

이어서 그는 새로운 저전압 회로를 이용한 '한계 유사 동작 전압 코어(Near Threshold Voltage Core)'를 선보였다. 이 코어는 트랜지스터의 전압 한계치에 근접하게 작동하며 에너지 소모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즉, 필요할 땐 빠르게 작동하지만 작업량이 적은 경우에는 전력을 10밀리와트 밑으로 낮춘다. 때문에 작은 우표 크기만한 태양전지로도 코어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그는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 기술을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면, 전력 소모량을 5배 이상 절감시키는 등 여러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론과 인텔은 새로운 메모리 디자인을 적용한 DRAM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Hybrid Memory Cube)를 발표했다. 지금보다 에너지 효율을 7배 향상한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는 스택형 메모리칩 구성을 사용해 작은 큐브를 형성할 수 있고, 초당 1조의 데이터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DRAM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를 울트라북과 TV,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서버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상된 속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텔개발자회의와 관련된 사진, 동영상 및 추가 자료는 홈페이지( http://www.intel.com/newsroom/i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천상구(cheonsg@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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