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1년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국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따르면, 2010년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5,240억 원 규모였으며, 이 중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 대비 7.7% 성장한 3,450억 원으로, 용량 측면에서는 58.4% 증가한 125PB 규모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IDC는 데이터 증가 현상과 의무 기록 보관 규정이 증가하면서 백업 시간 및 자원의 소비가 늘 것이며, 파일 서버와 NAS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iSCSI 스토리지는 관리 편이와 같은 기존의 장점에 더해 씬 프로비저닝이나 볼륨 가상화와 같은 보다 향상된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을 제공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일본 강진 등의 자연 재해와 일부 금융권의 해킹 및 정보 유출 사고가 시장 이슈로 부상하면서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해 복구(BC/DR)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이와 함께 차세대 데이터 보호 복구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국내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은 전년에 비해 4.8% 증가한 5,494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장형 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2% 성장한 3,594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국내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연평균 3.2%의 매출 성장을 나타내며 2015년 6,14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연구원은 "데이터를 보다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층화된 스토리지 환경에서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원거리 백업과 장기 아카이빙을 위한 저가의 스토리지 계층을 구성함으로써 향후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의 진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