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급 화질 재생이 가능한 넷북이라고?
[보도기사] 지난 2010년 3월 3일, 엔비디아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2010에서, 기존 넷북 그래픽성능보다 10배 빠른 그래픽 성능과 최장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차세대 엔비디아 아이온(ION) 그래픽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에 엔비디아에서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보다 뛰어난 아이온 그래픽 칩셋을 개발, 발표했다. 아이온 그래픽 칩셋은 1,080P 화질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간단한 3D 캐주얼 게임 정도는 실행 가능했다.
[보도기사] 새로운 아이온 GPU는 HD급 동영상 재생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와 같은 게임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온 넷북은 실행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인텔 내장 그래픽이나 엔비디아 GPU 중 자동으로 선택하여 주어진 작업을 처리하는 엔비디아 옵티머스(Optimus)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이라고 한다.
이번에 발표된 차세대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는 인텔의 코드명 ‘파인트레일’ 플랫폼과 짝을 이룬다. 기존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와는 달리 아톰 프로세서 +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의 형태가 아닌 ‘파인트레일’ 플랫폼(코드명 ‘파인뷰’, 아톰 CPU + NM10 칩셋)에 아이온 GPU가 연결이 되는 형태이다. 엔비디아 측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은 넷북의 내장 그래픽 성능보다 약 10배의 그래픽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넷북은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는 ‘파인뷰’ 아톰 CPU의 GMA3150 내장 그래픽 칩셋 성능도 사용할 수가 있다. 이를 상황에 따라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이 아이온과 내장 그래픽으로 선택해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은 스위처블 그래픽 기술로 3D 작업(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3D 온라인 게임)이나 1,080P급의 화질 동영상을 실행할 때는 외장 그래픽 칩셋 즉,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그보다 낮은 그래픽 성능을 사용할 때는 내장 그래픽 성능을 사용하게 해주는 기능이다(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은 꼭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에만 있는 것이 아닌 엔비디아 전용 기술이다). 이러한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은 전력 소모를 줄여 배터리 수명을 최장 10시간까지 늘려줄 것이라 발표했다.
[보도기사] 차세대 아이온 GPU를 탑재한 넷북이나 소형 PC 등의 제품은 2010년 여름까지 총 30개 이상의 제품이 준비 중이며, 이 중 에이서(Acer) 어스파이어원(Aspire One) 532G와 아수스(Asus) 1201PN 등의 넷북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수스 이탑(EeeTop) 2010PNT와 레노버(Lenevo) C200 등의 일체형 PC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