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11년 국내 잉크젯 시장 135만대 전망

김영우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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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40만 대를 기록하였으며, 매출액 역시 5% 감소한 1,798억 원 규모로 조사되었다.

제품별로, 잉크젯 프린터는 대다수의 가정 수요가 잉크젯 복합기로 대체되면서 전년 대비 19% 하락한 30만 대로 축소되었으나, 잉크젯 복합기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으로 전 가격대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 성장한 110만 대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되었으며, 이 중 팩스형 복합기는 공간효율성을 강점으로 소호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잉크젯 복합기 시장의 약 30%까지 확대되었다.

수요처별 출하량은 가정 88만 대, 정부 및 공공 4만 대, 기업 48만 대로, 전년 대비 유일하게 성장한 기업 시장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했다. 지난해 수출 호조와 함께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IT를 포함한 설비투자가 확대된 점도 기업용 잉크젯 시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IDC는 2011년 수요를 잉크젯 프린터 29만 대, 잉크젯 복합기 106만 대로 합계 135만 대이며 매출은 1,512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주요 수요처인 가정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짐에 따라 수량과 매출이 연평균 각 1.9%, 6.7% 감소하여 2015년에는 127만 대, 1,268억 원 규모로 축소될 것이지만, 기업 및 포토 시장을 공략한 중고가 제품군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업체간 제품 개발 및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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