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안드로이드폰용 모바일 전자 도서관 서비스 시작
교보문고(대표 김성룡, www.kyobobook.co.kr)가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폰 기반의 모바일 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해당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책을 열람하거나 대출 및 반납할 수 있게 됐다.
교보문고 모바일 도서관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T-store’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을 다운 받은 뒤, 소속 회사 또는 학교, 거주지의 공공도서관을 찾아 로그인 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무엇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교보문고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교보문고 전자책은 2010년 11월 현재 무려 7만 4529종에 달하는 방대한 도서량을 자랑하는데, 매달 1500여종의 전자책이 추가 제작되는 만큼 ‘볼만한 책이 없어서 전자책 활용을 기피’했던 사용자들에게 특히 환영 받고 있다.
일반 단행본처럼 거추장스럽게 휴대할 필요 없고, 대출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납 처리되는 점도 편리하다. 특히 교보문고와 협정 맺은 기관에 속한 사용자의 경우 전자책 무료 대여도 가능해 책값 부담도 덜 수 있다. 이 때문에 신규 솔루션 도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방송사에서 먼저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MBC를 시작으로 기업, 대학, 공공기간 등 다양한 업종과 분야에서 교보문고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에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애플 아이폰과 갤럭시탭, 아이패드까지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 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