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디어 갤럭시A와 갤럭시S 프로요 업그레이드

지난 2010년 11월 14일, SKT와 삼성전자는 '갤럭시A'와 '갤럭시S' 제품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운영체제와 여러 기능을 개선하는 업그레이드를 11월 15일(월) 오후 8시부터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프로요용으로 개발된 '최신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고, '플래시 10.1이 지원'되어 PC처럼 플래시로 제작된 동영상 및 웹 사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클레어(2.1버전)부터 적용되어 인기를 끈 '음성 검색기능'이 강화되어, 음성으로 SMS나 이메일 및 일반 텍스트까지 입력이 가능해진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외장 메모리 카드로 이동 및 설치도 가능'해진다. 따라서 갤럭시 사용자도 이제 용량 걱정 없이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해 다운로드받은 애플리케이션을 일일이 수동 업데이트할 번거로움도 없어졌다. '보안기능도 강화'되었다. 기존 패턴 잠금 방식 외에 숫자나 비밀번호로도 휴대전화를 잠글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 삼성전자만의 자체적인 기능개선도 이루어진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셜 허브' 기능의 지원이다. 소셜 허브는 전화번호부에 이메일과 SNS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국내 토종 서비스인 미투데이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전/후면 카메라 전환 버튼을 추가'해 셀프 촬영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뮤직 플레이어도 폴더 기능'을 추가해 폴더별로 음악 관리 및 재생이 가능해졌다. 또한, '테더링 기능을 확대 지원'해 갤럭시 시리즈를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사이트인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업그레이드에 소비자 편의를 위한 UI, 그래픽 강화, 소셜 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 기능을 추가 강화하다 보니 최적화 작업을 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라며, "소비자의 사용 편의에 우선 가치를 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