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CES 2011'서 6개 부문 혁신상 수상

국내 중견 PC기업이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전시회인 CES 2011에서 6개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디어 PC 전문기업 모뉴엘이 2011년 1월 6일에서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이하 CES 2011)에서 소나무PC, 듀얼스크린PC(Dual Screen PC), 플레이볼, 실버케어로봇, 핸들조종 로봇청소기, 사다리꼴(Trapezium) PC 등 6개부문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이 CES에서 6개부문에 걸쳐 수상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 모뉴엘은 2007년과 2008년에도 같은 전시회에서 홈시어터PC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CES 혁신상은 2011년 출시할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엄격하게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상으로, 모든 IT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디자인과 기술력, 상품성을 세계에 인증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수상작은 내년 1월 6일 특별히 선정된 미디어와 관계자들만 볼 수 있는 쇼케이스서 처음 공개된다.

모뉴엘은 구형 홈시어터 PC, 데스크탑 본체에 모니터 기능을 추가한 DSPC 등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PC를 현실에서 구현해 냈다. 첨단로봇기술을 생활에 접목한 실버케어로봇과 로봇청소기도 이번 CES의 화두인 지능형 커넥티드 기술인 스마트그리드에 잘 맞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얼마 전 공식 출시된 수상작, 소나무PC는 수상소식과 함께 그동안 계류 중이던 계약이 체결되는 등 해외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모뉴엘의 박홍석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큰 해결 과제인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량 절감 노력에 동참하고자 소나무 PC를 개발했고, 이후 출시되는 모든 PC 제품도 모뉴엘 고유의 대기전력제어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비용절약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그린 IT제품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모뉴엘의 이번 수상제품들은 CES 2011 Central Hall 9153부스에 전시되며, 전시장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위주로 구성될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