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슬라 GPU 세계 최고속 슈퍼 컴퓨터에 탑재
2010년 11월 1일,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는 최근 HPC 2010 중국에서 발표된 새로운 슈퍼컴퓨터 티엔허 1-A(Tianhe 1-A)에 엔비디아 테슬라 GPU가 탑재되었다고 밝혔다. 린팩(LINPACK) 벤치마크 기준 2.507페타플롭이라는 신기록 성능을 세운 티엔허 1-A는 중국 내 최고속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최고속 시스템으로 인정됐다.
대규모 병렬 GPU와 멀티 코어 CPU와 결합해 성능, 규모, 전력을 개선한 티엔허 1-A는 엔비디아 테슬라 M2050 GPU 7,168개와 CPU 14,336개를 사용한다. 만약, 동일한 성능을 내기 위해 CPU만 사용한다면 50,000개 이상의 CPU와 두 배 많은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CPU만으로 2.507 페타플롭이라는 성능을 내려면 12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소요되는데, 티엔허 1-A는 GPU를 사용한 덕분에 단지 4.04메가와트의 전력만이 필요하다. 이 전력량 소비의 차이는 일 년간 5,000호 이상의 가구가 소모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티엔허 1-A는 중국의 국방과학기술대학에서 설계했고, 톈진의 국립슈퍼컴퓨터센터에서 이미 정상운영 되고 있으며, 대규모 과학 연산에 사용할 개방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다.
광밍 리우(Guangming Liu) 톈진 국립슈퍼컴퓨터센터장은 "티엔허 1-A의 성능과 효율은 GPU 없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제 이 시스템으로 거의 제한 없이 다양한 과학연구가 가능해, 이번 결과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Hsun Huang) CEO는 "GPU는 고성능컴퓨팅의 정의를 새롭게 쓰고 있고, 티엔허 1-A로 이제 GPU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세 대 중 두 대에 사용되고 있다"라며, "GPU 슈퍼컴퓨터는 연구 속도를 몇 배로 빠르게 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고성능 GPU 컴퓨팅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www.nvidia.co.kr/object/tesla_computing_solutions_kr.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