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맞은 퓨처쇼 2021, 미래 기술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노린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과 협업,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노리는 미래기술 전시회가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시흥시 배곧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퓨처쇼 2021’를 연다. 퓨처쇼는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으며, 이번에는 미래기술 체험 및 전시 외에 주변 지역 상인들을 위한 연계 이벤트도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퓨처쇼 2021’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동선을 최적화한 동선을 최적화한 도보 이동형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의 주제를 “디지털 산책(Meet the Future)”으로 정했으며, 관람객들은 마치 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아이템은 IoT(사물인터넷), VR(가상 현실)・AR(증강 현실), 로보틱스, AI(인공지능), 퍼스널 모빌리티, 디지털 사이니지, 드론 등이며, 이와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부스를 열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 기업들이 행사장 주변의 음식점, 헤어숍, 의류점, 잡화점, 카페 등의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층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연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언택트 방문 인증 기술을 활용해 각 상점에 방문 시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철헤어커커 배곧신도시점에서 AR 스마트 미러를 통해 80여종의 헤어스타일과 염색을 미리 체험해 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곧 아브뉴프랑의 상점인 엠씨몰을 가상 쇼룸으로 구축해 비대면 매장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으며 ‘퓨처쇼 2021’ 행사장 곳곳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AR로 정보가 안내되는 앱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체험형 보드 게임 이벤트, 행사장 인근 뷰티숍 데이터베이스(DB) 수집을 통한 맞춤형 상점 및 뷰티 아티스트 정보 전달 서비스, IoT 기반 유동인구 분석 데이터 제공 등의 상권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VR 라이브 버스킹쇼 및 VR 캐릭터 동화쇼, VR 모션캡쳐 체험 부스, AI 센서를 이용한 실감 미디어 전시 공간, 메타버스 인공지능 라이브 콘서트 전시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퓨처쇼 2021’을 개최한 경기도는 생활 속 미래기술 체험을 통한 관람객들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그리고 참여 기업과 주변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한 기술 홍보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퓨처쇼 2021’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현장 예약시스템을 통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퓨처쇼 2021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퓨처쇼 운영 사무국에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