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소셀 JN1, 스마트폰 카메라 어떻게 바꿀까

삼성전자는 10일 신형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JN1’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대개 1/2.55인치 크기에 1200만~2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의 크기는 1/2.55인치보다 작은 1/2.76인치지만, 화소수는 두 배가 넘는 5000만개에 달한다. 비결은 픽셀(빛을 받아들여 화소를 표현하는 부품) 크기를 줄인 것이다.

픽셀을 작게 만들면 이미지 센서에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줄이면 카메라 모듈 크기도 줄어든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JN1이 카메라 모듈 높이를 10%쯤 줄여 스마트폰의 단점 ‘카툭튀(카메라만 툭 튀어나온 모습)’를 최소화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계는 있다.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여러개 장착하거나 광학 줌을 넣으면 광학 구조가 복잡해진다. 이 경우 이미지 센서 크기를 줄여도 카메라 모듈 전체 크기는 줄이기 어려워진다.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중 하나에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을 적용하더라도, 다른 카메라에 대형 이미지 센서나 광학 줌을 도입하면 카메라 모듈 크기가 커져 본체 뒤로 튀어나온다.

따라서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은 카툭튀 최소화보다는 다른 부문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력한 것은 초광각이나 광각, 망원 등 ‘단초점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 이미지 센서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 이미지 센서
현재 고급 스마트폰 대부분이 초광각 혹은 망원 카메라에 1/2.55인치 1200만~24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다. 이를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으로 바꾸면 단번에 5000만 화소급 초광각 혹은 망원 카메라를 갖게 된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작으므로 광학계를 거의 바꾸지 않고 손쉽게 화소만 늘릴 수 있다.

스마트폰 앞면 ‘셀피 카메라’에 배치할 이미지 센서로도 유용하다. 카메라 모듈 크기가 작으면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모두 화면으로 채우는 기술)화면, 화면 내장형 셀피 카메라를 만들 때 유리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일부가 선보인 ‘팝업 카메라(본체에 넣어뒀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꺼내 쓰는)’에도 적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개발 초기부터 카메라 렌즈, 모듈 제조사와 협력해 아이소셀 JN1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 이미지 센서는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가을경 삼성전자 아이소셀 JN1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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