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실질적 스타트업 성장 위해 ‘스케일업’ 나선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21년 4월 12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 이하 KIDP)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지원 등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주관사 ㈜인터비즈(대표 이강운), ㈜IT동아(대표 강덕원)와 함께 다자간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DP와 인터비즈, IT동아는 국내 우수 디자인 상품 보유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 기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향후 KIDP와 인터비즈, IT동아는 ‘2021 디자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지원 기업 선정과 조직 점검, 경영 컨설팅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KIDP-스케일업 프로그램 주관사 협약식 모습(왼쪽부터 IT동아 강덕원 대표, KIDP 윤주현 원장, 인터비즈 이강운 대표), 출처: 한국디자인진흥원
KIDP-스케일업 프로그램 주관사 협약식 모습(왼쪽부터 IT동아 강덕원 대표, KIDP 윤주현 원장, 인터비즈 이강운 대표), 출처: 한국디자인진흥원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 중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을 선발한 뒤, '기업(창업자, 프로젝트) 발굴',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장지원', '전문가 네트워크 확보 지원', '공동협력사업 운영', '투자 유치 및 홍보 지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ICT 산업을 이끌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은 초기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성장을 거듭해 현재 미국 상장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 안에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NHN), 카카오 등 국내 ICT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안정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이유다.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창업 후 제품 또는 서비스 등을 시장에 선보인 뒤, 치열한 경쟁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성장은 마치 허들 경주와 같다. 장애물 하나를 넘고 나면, 바로 다가오는 장애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스타트업이 창업과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완성하는데 집중하지만, 시장 경쟁이라는 더 큰 장애물은 다가오는 것과 같다. 고객에게 제품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서비스 품질은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등 난관의 연속이다. 시작(Start-up)이 순조롭다 해도 성장(Scale-up)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지속성장할 수 있는 스케일업을 주목해야 한다, 출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지속성장할 수 있는 스케일업을 주목해야 한다, 출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창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장이다. 이에 KIDP와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시장 진출 이후에 어려움을 겪는 경영전략, 마케팅, 영업, 인사조직, 재무 등 실질적인 '경영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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