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프로젝터가 아닙니다', 100인치 TV시대 개막 - 주연전자 98형 UHD TV
[IT동아]
화면 크기 100인치에서 2인치 모자란 98인치(98형) TV가 소비자 시장에 나왔다. 100인치 화면이라면 대개 프로젝터로 투사한 화면크기를 떠올리겠지만, 소비자용 일반 TV로 100인치에 가까운 제품은 그리 흔치 않다.
주연전자는 지난 2016년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98형 디스플레이를 첫 출시해, 기업/산업 분야로 꾸준히 공급하고 있었다. 최근 출시한 98형 UHD TV 'J98HDR-K4'는 일반 소비자 대상 UHD TV로, LG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4mm 두께의 대형 제품이다.
화면 대각선 길이 약 248cm이며, 4K UHD 화질의 3,84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LG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178도의 넓은 시야각이 특징이고, HDR10도 지원해 풍부한 색감을 체험할 수 있다.
TV 화면 크기는 그 수치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50인치 TV와 100인치 TV의 화면 크기는 2배가 아닌 4배 차이다(화면 크기는 대각선 길이를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98형 J98HDR-K4는 40~50형 TV에 비해 엄청난 화면 크기를 체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프로젝터가 100~120인치 화면 크기를 권장하고 있다.
LG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질이나 색감 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겠고, (정적)명암비는 1,200:1, 응답속도는 8ms 정도라 다른 TV와 비슷하다. 화면이 큰 만큼 패널 파손/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에 4T 안티글레어 강화유리도 적용했다. 에너지효율등급은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주연전자의 공식 가격은 1천 990만 원대인데, 출시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999만 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패널 무상 보증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TV용 이동식 스탠드를 별도 구매하면 TV와 함께 무료 설치해 준다.
TV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크기라 가격대가 아직까지는 높은 편이다. 이에 주연전자 측은 대형 평수의 주택뿐 아니라, 기업 회의실, 공공기관, 전시회장, 학원, 교회, 대형강당 등 프로젝터를 대체할 환경에 적합할 것이라 전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