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CES SEOUL 컨퍼런스', CES 2021을 되돌아본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 전체 디지털로 진행한 ‘CES 2021’이 막을 내렸다. 이번 CES 2021에는 보쉬, 캐논, 캐터필러, 하이센스, 인텔, LG전자,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삼성전자, 소니 등 글로벌 기업 19개사가 최신 소식과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700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을 포함 약 2,000여 참관사가 37개국에서 참여했다.
CES 2021은 5G 통신과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IoT 제품을 연결하는 언택트 기술, 그리고 차세대 운송 수단 관련 기술과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스플레이, 헬스케어 등이 주요 주제로 소개됐다.
5G는 차세대 IT 기술을 관통하는 기반 인프라다. 산업 전반 모든 분야와 IT 기술을 떼어놓을 수 없듯, 5G 역시 모든 분야에 필요한 요소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CEO는 5G를 21세기 프레임워크이자 필수 기술로 규정, 원격 의료와 교육 등 국경 없는 전세계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가속화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스포츠, 교육, 지역사회, 음악 등 몰입형 5G 경험을 선보였으며, NFL과 UPS, 라이브 네이션 클럽&극장, The Met and the Smithsonian 등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5G 생태계는 초기 예상했던 모습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작년 CES에서 5G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차량, 산업 환경 속 원격 제어, 5G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강화로 이어지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물인터넷과 효율적인 집안 관리를 위한 스마트홈, 홈 엔터테인먼트, 화상회의 등 원격근무 솔루션 등이 수혜를 입었다. 즉, 5G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소비자에게 전하는 최종 서비스 방향을 전환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캐나다의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 28개국에서 228개 제조 운영과 89개의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G전자와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부임한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 CEO는 CES 2021을 통해 마그나의 블록화 전략을 소개했다. 스와미 코타기리 사장은 내연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되는 시장을 블록화해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며, 전기 파워트레인 부품과 공기역학 기술 혹은 차량 경량화 기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인텔과 모빌아이, 메르세데스 벤츠,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캐터필러, 소니 등이 자율주행 및 전기차, 전장 등 이동수단(자동차) 관련 소식을 전했다.
CES 2021과 함께한 서울시
이처럼 다양한 소식과 신제품, 서비스 등을 발표한 CES 2021을 돌이켜보는 자리가 열린다. 서울시와 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에이빙뉴스가 주관하는 'REVIEW CES SEOUL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26일(화) 오후 2시 에이빙 뉴스 유튜브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CES 2021에서 공개된 이슈를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 ‘CES2021, 미래를 얘기하다’에서는 강릉원주대학교 최재홍 교수와 경희사이버대학교 정지훈 교수, 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부사장이 나선다. 사상 최초로 진행된 온라인 CES와 CES 서울관, ICT 트렌드 등을 짚어본다.
두 번째 세션 ‘CES2021, 서울을 말하다’에서는 국내외 미디어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06년부터 16년 동안 CES에 참여하고 취재한 에이빙뉴스의 김기대 발행인이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비즈니스 트렌드 영상 결과물을 발표한다. CES 2021를 통해 주목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산업, 업종, 업태, 사업 분류를 포괄하는 의제를 제안하고 의제에 따른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또한 에이빙뉴스 코리아 최지훈 대표와 프랑스 스타트업 미디어 Lecafedugeek의 Leo Thevenet 대표자가 미디어 시선으로 본 CES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 ‘CES2021 참가기업 TALK TALK’에서는 서울관 전시에 참가했던 기업 성과를 소개한다.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 한기영 과장이 성과와 함께 서울관 참가 노하우 등을 발표하며, 누비랩 김태훈 대표, 블록젠 박태우 대표, 웨인힐스벤처스 이수민 대표, 펫펄스랩 길재호 이사 등이 스스로 경험한 CES 2021 참관 경험을 이야기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