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활용하기] "엣지가 자꾸 오작동돼서 불편해요", 엣지 터치로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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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장현지 기자] 엣지(Edge)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장자리 부분, 굴곡진 부분을 뜻한다. 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끌어오면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도구를 빠르게 열 수 있어 갤럭시 스마트폰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엣지에 대해 불편을 호소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엣지는 굴곡이 있어 평평한 화면에 비해 잘 맞는 화면보호 필름을 찾기 쉽지 않다든가, 손에 쥘 때 가장자리 부분이 터치되어 엣지 기능을 원치 않을 때도 오작동 하기 때문이다.
화면 모양처럼 물리적인 부분은 해결하기 어렵겠다. 하지만 오작동으로 인한 불편은 해결할 수 있다. 엣지 터치(Edge Touch) 앱을 활용하면 터치해도 인식되지 않는 엣지 구간을 설정해, 의도하지 않은 엣지 터치를 줄일 수 있다.
엣지 터치 앱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8.0 이상인 삼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OS 버전이 안드로이드 6.0 미만인 경우, OS 업데이트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안드로이드 6.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하자. OS 업데이트를 마친 후, 앱을 정상적으로 실행할 수 없다면 스마트폰 상단 오른쪽 톱니바퀴 모양 '설정' 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 항목의 접근권한을 모두 허용하면 된다.
앱을 실행하면 기본적으로 '최적화', '민감한 터치존', '둔감한 터치존'세가지 선택지가 있다. '최적화'는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설정으로, 기본적인 엣지 터치 인식 구간이다. '민감한 터치존'은 엣지 터치 인식되는 구간이 넓고, '둔감한 터치존'은 엣지 터치 인식되는 구간이 좁다. 직접 설정하기 어려울 경우 이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지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평소 엣지가 잘 실행되지 않아 불편했다면 '민감한 터치존'을, 반대로 엣지가 원치 않을 때도 오작동했다면 '둔감한 터치존'을 선택하면 된다.
조금 더 자신에게 맞게 설정하고 싶다면 'Edge 존 추가'를 누른다. 먼저 터치 차단 존(노란색)을 조절한다. 조절 바를 터치한 채로 움직이면 원하는 구간을 조절할 수 있다.
이 구간에서는 터치해도 동작이 인식되지 않아 엣지가 오작동하지 않는다. 구간을 설정할 때는 스마트폰을 손으로 쥐어본 후, 평소 의도치않게 자주 닿는 구간을 터치 차단 존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혹 엣지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조절바를 완전히 당겨, 엣지 존 대부분을 터치 차단 존으로 설정하면 된다. 해당 구간에는 터치해도 엣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다음' 버튼을 누른 후 그립 존을 설정한다. 스마트폰을 한손에 쥘 때 화면 가장자리에 손바닥 살이 눌리는 부분을 그립 존으로 설정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가 의도치 않게 화면을 길게 터치하면, 엣지 창이 이동된다거나 '길게 누르기' 로 설정한 기능이 실행되는데, 그립 존에서는 길게 터치하더라도 실행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하단 '다음'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을 가로모드로 사용할 때 터치를 차단할 엣지 존과 그립 존을 설정한다. 현재까지 설정한 엣지 존 이름을 입력하고 '확인' 을 누른다. 이제 엣지 터치 앱을 실행하면 기본 세 가지 설정 외, 내가 직접 설정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엣지 오작동으로 불편했다면, 엣지 터치 앱을 활용해 오작동 구간을 차단해 해결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