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법, '클로바노트'
[IT동아 장현지 기자] 회의나 인터뷰처럼 중요한 대화에 임할 때 녹음을 해두면 놓치는 내용을 줄일 수 있다. 대화 이후에도 녹음을 들으며 다시 확인할 수 있지만 긴 대화의 경우 모든 내용을 다시 듣기 힘들고 원하는 부분만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한다면 원하는 정보만 빠르게 다시 찾기 쉽다. '클로바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클로바노트는 AI(인공지능)을 이용한 음성기록 앱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이라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클로바 노트 앱 실행 후 하단의 '추가(+)'버튼을 눌러 녹음을 시작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둔 녹음파일을 불러오면 새 노트를 만들 수 있다.
녹음하면서 오른쪽 포스트잇 모양 버튼을 누르면 북마크 설정할 수 있다. 재생 시 북마크한 부분만 모아서 볼 수 있어 녹음을 마치고 나서도 다시 찾아보고 싶은 구간이 있을 때 활용하기 좋다.
녹음 완료 후에는 AI를 통해 음성을 텍스트로 기록한 노트를 확인할 수 있다. 클로바노트 고객센터에 따르면, 배경 소음이 적고 3명 이하가 참여한 대화 환경에서 녹음한 음성이 더욱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된다.
텍스트를 선택하면 해당 구간만 다시 들을 수 있으며, 텍스트를 복사할 수 있다. 또한 재생속도를 조절하거나 내 폴더에서 '새 폴더'를 눌러 생성 후 노트 카테고리별로 분류할 수 있다.
상단 오른쪽 더보기 버튼을 누르면 생성된 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음성기록 다운로드'를 누르면 각 문장을 말한 시각한 포함한 음성 기록을 내려받을 수 있고, '음성 다운로드'를 누르면 녹음한 음성을 오디오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C에서 작성한 메모 다운로드도 가능하며 폴더별로 노트를 이동할 수 있다. 생성된 노트가 필요없을 경우 '휴지통으로 이동'을 선택해 삭제한다.
클로바노트는 스마트폰 앱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포털사이트에서 '클로바노트'를 검색 후 웹사이트로 이동한다. 앱과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연동되며, PC에서도 저장된 녹음파일을 불러오면 새 노트를 만들 수 있다.
PC에서 노트를 확인하다가 음성이 텍스트로 부정확하게 변환된 부분이 있다면 편집 버튼을 눌러 수정할 수 있다. 편집기능은 현재 PC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앱에서 녹음을 시작하고 클로바노트 사이트에서 생성된 노트에 접속하면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녹음 중간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해두면 녹음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녹음을 마친 노트에서도 메모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대화를 조금 더 편하게 다시 되짚어보고 싶었다면 클로바노트를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