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성비 콘덴서 마이크, 조이트론 프로페셔널 구즈넥 마이크 GM10S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개인방송이나 온라인 강의, 게임 보이스 채팅 등에 사용되는 콘덴서 마이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보다 감도가 좋아 고품질의 녹음이 가능하지만 축전 용량의 변화를 통해 진동을 감지하므로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을 공급줘야 한다. 때문에 실외보다는 주로 실내에서 녹음을 할 때 사용된다.
보통 이러한 콘덴서 마이크는 별도의 케이블을 통해 PC와 연결된다. '조이트론 프로페셔널 구즈넥 마이크 GM10S' 역시 기본 제공되는 TRS 3.5mm 케이블로 PC에 연결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또는 AA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받아 구동한다.
조이트론 프로페셔널 구즈넥 마이크 GM10S의 박스 패키지 안에는 마이크 본체와 TRS 3.5mm 케이블, 윈드 실드, 사용자 설명서 등이 들어있다. 다만 전원 공급용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나 AA배터리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마이크 본체가 이미 완전히 조립된 상태라 별도로 조립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본체 위쪽에는 윈드 실드를 장착할 수 있는 마이크 카트리지와 사용 표시 LED가 위치해 있다. 그 아래에는 ‘구즈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플렉서블 스탠드가 연결되어 있고, 전원과 볼륨, 에코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이크를 PC에 연결할 때는 앞서 말했듯 TRS 3.5mm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마이크를 사용하려면 본체 하단에 AA 배터리를 장착하거나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데, AA 배터리와 마이크로 5핀 케이블 모두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마이크를 연결한 후에는 PC의 '제어판'에서 '하드웨어 및 소리'를 실행한 다음 '오디오 장치 관리'에서 마이크를 기본 장치로 선택해야 한다. 이어 '속성'에서 마이크 수준을 70~90으로 설정하면 곧바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마이크 수준은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수준으로, PC의 성능이나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도 무방하다.
마이크가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전원 버튼 위에 있는 LED 표시등과 마이크 카트리지 바로 아래에 있는 사용 표시 LED에 빨간색 불빛이 점등된다. 불빛이 들어오면 각자 사용목적에 맞게 마이크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때 하단에 있는 볼륨 노브 스위치와 에코 노브 스위치를 좌우로 돌리면 볼륨과 에코를 적당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실외에서 녹음을 하는데 잡음이 너무 크게 들린다면 마이크 카트리지에 윈드 실드를 씌워 잡음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조이트론 프로페셔널 구즈넥 마이크 GM10S는 부담 없는 가격의 제품인 만큼, 전문적인 오디오 콘텐츠 제작자보다는 이제 막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초보 크리에이터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강의를 시작한 강사와 학생, 보이스 채팅을 하며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에게 더 적합하다. 상업적 음악 녹음이나 ASMR 콘텐츠 제작 등의 고급 기능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성능을 갖춘 콘덴서 마이크를 원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020년 10월 기준 조이트론 프로페셔널 구즈넥 마이크 GMS10S의 온라인 판매가는 24,800원이다.
편집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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