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구글플레이, 서울창업허브 등 스타트업 지원 소식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한국공간데이터,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부동산에 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대표 김현우’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업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로부터 초기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018년 설립한 한국공간데이터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간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클리니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김현우 대표와 베이케이션 렌탈 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 출신의 최병우 이사가 창업했다.
클리니어는 청소・수리・인테리어부터 방역・보안・공간관리 컨설팅 등 공간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공간데이터는 공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자체 관리 시스템 ‘PRISM(Proactive Real estate Improvement & Space Management)’을 구축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소해야 하는 곳을 파악하고, 유지보수 시기와 내용 등을 알려주는 공간 자율 운영 시스템(OS)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공간을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은 커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클리니어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헤이그라운드’와 부동산 개발·운용사 ‘SK D&D’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리모델링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공간 운영 시장은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설립한 웹 기반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폴리오(AppFolio)는 임대 관리, 공간 수리 유지·보수, 마케팅, 회계·법무 처리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2015년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현재 앱폴리오 시가 총액은 약 50억 달러다.
테이크원컴퍼니,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16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개발한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총 116억 원 규모의 투융자 복합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테이크원컴퍼니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3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19년 테이크원컴퍼니는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하는 실사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반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를 출시했다. 이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1월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PE) 등으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7월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돼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테이크원컴퍼니 정민채 대표는 “BTS월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아이돌을 소재로 한 후속작을 2021년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테이크원컴퍼니는 게임뿐만 아니라 드라마, 웹툰 등 종합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현재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크원컴퍼니는 현재 IP 확보를 위해 20여 개의 웹툰을 제작하고 있으며, 2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시즌 2’ 마케팅 캠페인 지원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로 선정한 국내 앱⬝게임 개발사 Top3 성장을 돕기 위해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한다. 또한, Top 3 개발사를 시작으로 우수 10개 개발사를 위한 구글플레이 포인트 인스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2020년 4월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를 통해 액션 및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부터 육아, 동영상 편집, 라이프스타일, 소셜 앱에 이르는 다양한 개발사를 선정했다. 이중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맘편한세상)’, 영상통화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앱 ‘WAVE(웨이브코퍼레이션)’, 글로벌향 방치형 RPG 게임 ‘히어로 팩토리(플레이하드)’를 Top 3로 선정했다.
이에 구글플레이는 Top 3 개발사의 앱과 게임을 보다 많은 유저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0개 우수 개발사의 앱과 게임을 내려받은 사용자에게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인스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20일, Top 3를 포함한 총 10개 개발사와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퍼블리셔 등을 대상으로 창구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가 진행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 앱⬝게임 개발사, 엑셀러레이터, 투자자간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모집
서울시 중소·벤처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장영승) 산하 서울창업허브가 외식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키친인출처: 서울창업허브 키틴인큐베이터 블로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7기’를 모집한다.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션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푸드메이커를 위한 공간이다. 외식창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공유주방, 개별주방, 제조주방 등을 활용해 메뉴개발 지원, 브랜딩, 외식업 운영을 위한 교육 등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참여혜택은 교육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으로 구성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초기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메뉴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공유주방 이용’, 수수료 및 임대료 없는 ‘개별주방 운영 기회 제공’, 시장성 검증을 위한 ‘품평회 지원’, ‘크라우드펀딩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마켓연계’, 우수메이커 선정시 ‘개별주방 영업기간 연장 혜택’ 등이다.
이번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푸드메이커 참가기업 모집은 10월 23일(금)부터 11월 15일(일)까지이며,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