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지운 감독 신작 '언택트' 예고편으로 8K 영상기술 소개
[IT동아 김영우 기자] 삼성전자가 유명 영화감독인 김지운 감독과 함께 제작한 8K 영화 '언택트'의 예고편을 6일 오전 10시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공개했다.
김지운 감독은 '장화, 홍련(2003년)', '달콤한 인생(2005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8년)', '밀정(2016년)', '인랑(2018년)' 등을 제작, 감독한 국내 대표 영화감독으로, 10월 개봉 예정인 '언택트'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언택트(비대면) 일상과 사랑, 소통에 관해 다룬 로맨스 단편영화다.
특히 영화 대부분의 분량을 삼성전자 갤럭시 S20와 노트20를 활용해, 16:9 비율의 8K 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주연배우인 김고은의 브이로그 장면과 이를 바라보는 김주헌의 애틋한 연기가 대조를 이루며 가을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가 추진하는 8K 영상 생태계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배우들의 감정 연기를 8K 화질을 통해 좀더 세밀하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 갤럭시 S20,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등의 스마트폰 외에 QLED 8K TV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초고화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도 최근 제작발표회 인터뷰를 통해, 일부 특수촬영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8K로 촬영한 첫 작업이라, 8K 시대를 개시한다는 생각으로 제작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언택트' 예고편은 유튜브 내 삼성전자 SNS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오는 16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식 공개, 개봉한다.
글 / IT동아 김영우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