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하는법] 배터리도 아끼고 눈도 편안한, '다크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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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장현지 기자] 대개 스마트폰 앱의 기본 테마는 배경이 밝고, 글자가 어두운 색이다. 책도 그렇듯 우리에게 익숙한 색 배치이기도 하고, 글자가 명료하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더 넓은 면적인 배경색이 밝으면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이 강해 눈부심이 느껴진다.
이에 배경색을 어둡게, 더 좁은 면적인 글자를 밝게 색을 반전시킨 '다크모드'가 유행이다. 눈부심도 적고, 뿐만 아니라 배터리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스타그램은 앱 내 설정에서 다크모드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안드로이드 환경 기준).
먼저 인스타그램 앱을 실행 후, 내 피드 오른쪽 상단 줄 세 개 '더보기'를 누른다. 톱니바퀴 모양 '설정'을 누르고 '테마'항목을 선택한다. 테마를 설정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라이트 모드','다크 모드','시스템 기본 설정'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여기서 다크모드로 선택할 경우, 피드화면 뿐만 아니라 업로드 화면, 다이렉트 메시지(DM)화면까지 인스타그램 앱 전체를 다크모드로 이용할 수 있다. 배경색을 어둡게 할 수 있으니 밤 늦게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때 눈에 부담이 덜하겠다.
또, 다크모드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이라면 배터리 절약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빛 표현 방식 때문이다. OLED는 화면을 이루는 각각의 소자들이 개별적으로 자체 발광하며 빛을 표현한다.
따라서, 검은색을 표현하려면 검은색을 표현하려는 위치의 소자를 끄면 된다. 화면에 검은색 부분이 많으면 꺼져 있는 소자 또한 많아지니 그만큼 발광하는 소자가 적어져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이라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LCD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가 아니다. 디스플레이 뒤에 위치한 백라이트가 빛을 비춰야 화면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다크모드를 통해 화면에 검은색 부분이 많아져도 백라이트는 항상 켜져있어야 하므로 전력 소모에 큰 차이 없다.
따라서 자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다크모드를 통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달라진다. 갤럭시 S10,S20,아이폰XS,아이폰11 프로 등 최근에 나온 기종 중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이 많으니 참고하자.
추가로 아이폰의 경우 위의 방법처럼 인스타그램 앱 내 설정에 다크모드가 없다. 따라서 스마트폰 자체 설정을 다크모드로 변경해야 한다. iOS13 버전 이상인지 확인 후(아닐 경우 업데이트 필요), '설정'-'디스플레이 및 밝기'-'다크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스마트폰 전체 테마를 변경하는 것이기에 인스타그램 앱 외 다른 앱도 다크모드로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자.
라이트 모드는 다크 모드와 반대로 밝은 배경색에 어두운 글자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테마다. 라이트 모드를 선택해도 기본 설정과 동일하여 아무 변화가 없어 의아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자체 설정을 다크 모드로 설정한 사람을 위한 선택지다. 다크모드 또는 라이트 모드로 설정 시, 스마트폰 자체 설정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을 라이트 모드로 설정했다면 스마트폰 자체 설정을 다크 모드로 변경해도 인스타그램 앱만은 흰 배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시스템 기본 설정으로 설정했다면 스마트폰 자체 테마 설정을 인스타그램 테마 또한 자동으로 따른다는 차이가 있다. 이처럼 테마설정법을 활용하여,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환경 및 자신의 취향에 맞게 다크 모드 / 라이트 모드를 선택하여 더욱 편리하게 이용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영상 / 뉴미디어팀 차보경(cha@itdonga.com), 김경미 (km@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