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활용하기] 온라인 개학, 출석체크/알림장을 카톡으로? '톡게시판' 기능
< 편집자 주: 이 기사는 2020년 4월 20일에 최초 작성/게재한 것으로, 동일한 내용의 영상을 추가/보완해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IT동아 장현지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이례적인 상황에 선생님과 학생 모두 정신없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을 적극 활용하면 낯선 상황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활용해보자. '톡게시판' 기능을 출석체크나 수업 준비물을 공지하는 알림장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먼저, 학급 그룹 채팅방을 만든다. 온라인 교실을 만드는 셈이다. 방을 만들기 전, 학생 이름마다 동일한 키워드를 덧붙여 저장하면 초대할 때 편리하다. 해당 키워드로 검색하면 학생만 나오기 때문에, 다른 지인들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학교 이름이나 학년/반 등을 함께 저장하면 되겠다.
채팅 목록 화면 상단 오른쪽 '대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후, '일반 채팅'을 선택한다. 이름과 함께 저장한 키워드를 검색한다. 초대할 멤버를 복수 선택할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모두 체크한 후, '확인'을 누르면 그룹 채팅방이 생성된다.
온라인 출석체크, '톡게시판 투표' 기능 활용
그룹 채팅방을 생성했다면 본격적으로 톡게시판 투표 기능을 활용해 출석체크를 해보자. 온라인 등교 시간을 미리 정해두면 더 좋다. 해당 채팅방 상단 오른쪽 '더보기' 버튼을 누른다. '톡게시판'탭의 '투표'를 선택한다. '투표 올리기'를 누르면 투표할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먼저, '투표 제목'란에 '출석체크'라고 입력한다. 물론 출석체크 이외의 목적이라면 그에 맞게 작성하면 되겠다. 활용도는 다양하므로 출석체크를 하나의 예시로 보면 되겠다.
그 다음 항목을 입력한다. 항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함께 넣을 수도 있다. '출석','결석(혹은 결석 사유)' 두 항목이 필요하겠다. 그 다음, 투표 마감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마감 이후에는 투표할 수 없으므로, 마감 시간을 등교 시간과 동일하게 설정해두면 지각 및 결석 체크가 가능하다. 여러 항목을 선택하는 '복수 선택'과 투표자가 공개되지 않는 '익명 투표' 또한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작성자의 선택이다. 허용하고 싶다면 해당 항목에도 체크하면 된다. 모든 입력을 마친 후 '완료' 버튼을 누르면 투표가 생성된다.
학생들은 '투표하러 가기' 버튼을 눌러 해당되는 항목에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등교 시간 전까지 정상적으로 수업 준비를 마쳤다면, '출석'에 투표한다. 정상출석하지 못할 경우, '결석 사유'에 투표하고, 아래에 댓글로 그 이유를 남길 수 있다. '투표 현황 보기'를 누르면, 각 항목마다 투표한 사람 목록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온라인 출석부가 되는 것이다.
온라인 알림장, '톡게시판 공지' 기능 활용
이번엔 톡게시판 공지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알림장을 만들어보자. 해당 채팅방 상단 오른쪽 '더보기' 버튼을 누른다. '톡게시판'탭의 '공지'를 선택한다. 혹은 전달할 내용을 채팅으로 전송한 후, 그 말풍선을 길게 눌러 '게시글로 작성'을 선택해도 된다. 상단 오른쪽 '글쓰기'버튼을 눌러 공지할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혹, 특정 멤버에게만 공지하고 싶을 경우 '@'버튼을 눌러 멘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상단 왼쪽 '공지'에 체크하면, 채팅방을 들어갈 때마다 항상 보이도록 채팅방 상단에 고정된다. 공지를 읽은 인원수 또한 볼 수 있어, 전체 인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공지 또한 해당 게시글 아래에 댓글을 달 수 있다. 공지를 읽은 후 확인 댓글을 남기는 방법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혹은 앞서 출석체크 방법으로 소개한 투표 기능을 활용해, 준비물을 챙긴 인원은 투표하도록 응용해도 되겠다. 투표, 공지 기능 모두 톡게시판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일정이라면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는 '톡캘린더' 기능을 병행하는 것도 좋겠다. 톡캘린더에 대한 자세한 활용방법은 해당 기사 https://it.donga.com/30385/ 를 참고하자. 카톡은 많은 이가 사용하는 앱인만큼 기본 사용법이 낯설지 않다. 초기 비용이나 준비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활용하여 온라인 개학을 조금 더 편안하게 시작해보면 어떨까.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영상 / 뉴미디어팀 차보경 (cha@itdonga.com), 김경미 (km@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