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활용하기] '좋아요', '친구추가', '팔로우'의 차이는?

남시현 sh@itdonga.com

[IT동아 남시현 기자] 인터넷을 활용한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인맥 관리와 정보 교류가 기본 소양이 되고 있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형성되는 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벼운 대화거리를 자주 주고 받으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상대방과의 친분을 고려해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본인의 페이지만 관리하면 된다.

하지만 상대방과의 친분을 어떻게 구분하고, 어떻게 관리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사람에 따라 공개하고 싶은 정보가 다르고, 친구로 수락하는 친분의 정도도 다르니 말이다. 어떤 사람은 인맥 형성을 위해 모르는 사람까지 친구로 받는 반면, 누군가는 현실에서도 친한 사람만을 친구로 삼는다.

하지만 상호 동의가 필요한 친구 추가 말고도, 상대방의 동의 없이 글을 받아보고 싶을 때 쓰는 팔로우도 있다. 두 가지 개념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페이스북을 활용한 인맥 관리가 한층 더 쉬워진다. 이에 각 용어별 설명과 개념을 정리해본다.

페이스북 소통의 기본, 좋아요(Like)

페이스북 좋아요 기능은 친구나 팔로워 관계 형성의 첫
단계다.
페이스북 좋아요 기능은 친구나 팔로워 관계 형성의 첫 단계다.

'좋아요(Like)' 기능은 페이스북 소통의 기본 단위이자 전부다. 좋아요는 친구나 팔로워가 작성한 글에 좋아요 표시를 남김으로써, '당신이 쓴 내용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가 많을수록 작성자 인맥이 넓고, 친구나 팔로워가 많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2016년부터는 좋아요뿐만 아니라 최고에요, 웃겨요, 멋져요, 슬퍼요, 화나요까지 추가돼 작성자의 감정에 더욱 밀접하게 공감할 수 있다. 좋아요 기능은 친구나 팔로우 소통의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으며, 서로 좋아요로 소통하는 상태가 유지하면서 사회 관계망을 늘려나가면 된다.

가깝게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친구

친구 창을 통해 친구 리스트를 정리할 수 있고, 학연이나 지연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친구 창을 통해 친구 리스트를 정리할 수 있고, 학연이나 지연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페이스북 친구는 친구로 삼고 싶은 사람에게 관계를 요청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친구는 신청을 받은 사람이 수락을 해야해, 본인이 원해도 친구 관계가 맺어지지 않을 수 있다.

처음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로그인 하면, 컴퓨터나 휴대폰에 있는 연락처를 바탕으로 친구를 추가하며, 특정 사람의 계정을 직접 입력해 추가할 수도 있다. 또한, 프로필을 생성하며 기재된 고향, 학력, 직장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추천한다. 이후부터는 기본 추가된 친구들과 근황을 주고받으며 친구를 늘려나가면 된다.

페이스북 친구는 공개 대상을 설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페이스북 친구는 공개 대상을 설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친구는 내가 작성한 글을 여과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글 작성 시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전체 공개', 친구만 공개, 제외할 친구, 특정 친구, 나만 보기로 선택할 수 있는데, 전체 공개를 선택하지 않으면 사실상 친구여야만 내 글을 확인할 수 있다. 제외할 친구나 특정 친구에게만 보이는 방식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글의 공유 범위를 지정하는 대상이라 보면 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글을 확인하고 싶다면, 친구 상태여야만 열람할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의 관심사를 접하기 위해, 팔로우

팔로우는 상대방 동의 없이 새 글을 받고싶을 때 지정하면
된다.
팔로우는 상대방 동의 없이 새 글을 받고싶을 때 지정하면 된다.

페이스북 친구는 최대 5,000명까지만 추가할 수 있다. 이 이상 추가하길 원한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로 전환하거나, 팔로우 기능을 활용해 내 페이지를 받아볼 수 있는 사람을 더 늘리면 된다. 통상적으로 친구 수가 5천 명을 넘어가는 유명인이나, 특정 기업의 공식 계정 등이 팔로우를 활용해 팔로워에게 게시글을 전파한다.

팔로우(Follow)는 상호 동의하에 맺어지는 친구와 다르게, 상대방 동의 없이 팔로잉 하면 된다. 특정 계정이나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나면, 새로 작성되는 글을 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친구 관계가 실제 인맥에 가까운 개념이라면, 팔로워는 소통하지 않더라도 해당 인사에 관심이 있을 때 쓰는 기능인 셈.

좋아요는 기본, 친구와 팔로우를 구분하자.

페이스북은 개인적 이야기를 정리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전체 공개된 페이스북 게시물은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공연성을 띤다. 전체 공개로 문제가 될 만한 게시글을 작성하면, 공공 장소로 간주해 처벌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라도 친구 관계를 잘 설정해야만 한다.

친구 관계가 인맥 형성을 위한 기능도 있지만, 개인적 소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팔로우는 관심 있는 사람이 쓴 전체 공개 게시물을 구독하기 위한 기능으로만 보면 된다. 페이스북 친구와 팔로우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더 확실하게 인맥을 관리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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