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일일 대출상품 거래건수 4만건 돌파
[IT동아 권명관 기자] 2020년 1월 6일, 인도에 진출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일일 대출상품 거래건수 4만건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작년 10월 1일에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국내 인터넷 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1만 5,900건으로 나타난다.
밸런스히어로측은 국내 인터넷 뱅킹 일편균 이용건수 2배 이상에 달하는 자사의 일일 대출상품 거래건수에 대해 "작년 상반기 출시한 '페이 레이터'와 '리차지 론'의 성장과, 9월 출시한 비대면 대출상품 '퍼스널 론(Personal Loan)', '인스턴트 캐시 론(Instant Cash Loan)'의 안착을 통해 이룬 결과"라고 전했다.
< 출처: 밸런스히어로 >
퍼스널 론과 인스턴트 캐시 론은 현금대출 서비스로, 인도 현지 대출사를 통해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두 상품 모두 '트루밸런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00%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평균 대출 금액은 퍼스널 론 8만원, 인스턴트 캐시 론 8,000원이며, 인도에서 최초로 선보인 초소액 현금 대출 상품이다.
인스턴트 캐시 론은 밸런스히어로가 집중하고 있는 금융 소외층을 위한 초소액 대출상품이다. 신용거래가 불가능한 특성에 맞춰 최소한의 절차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설문조사와 신분증 인증과 함께 자체 보유한 ACS로 심사해 제공하며, 안전 상환 시 한도금액이 증가한다. 인스턴트 캐시 론은 출시 2달 만에 일일 거래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또한, 작년 3월 출시한 외상거래 서비스 페이 레이터는 출시 대비 매출 7배, 5월에 출시한 할부 서비스 리자치 론은 출시 대비 매출 4배 성장했다.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그동안 신용거래가 불가능했던 인도의 금융 소외층이 트루밸런스 앱을 통해 생애 최초로 소액 대출을 이용하기 시작했다"라며, "내년 2월 출시할 e커머스 할부 결제, 송금 서비스 등과 함께 자체 대출 서비스를 시작,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10월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NBFC 라이선스 취득에 성공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바탕으로 대출 상품 중심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빠른 성장과 시장 진입을 위해 시리즈 C+ 투자도 유치하고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