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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춘의동에는 모두에게 문이 열려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강형석

[IT동아 강형석 기자] 무언가를 하려면 그에 따른 공간을 찾아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닐까 싶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독서와 공부를 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고, 어떤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공방을 찾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개인 공간에 취미 생활을 위한 공간을 꾸미기도 한다. 그만큼 '공간'은 단순히 거주하는 것 외에도 유무형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무실 모습.

공간의 힘을 잘 알고 있기에 정부와 지자체 등 기관과 기업은 여러 공간을 만들어 사람을 끌어들이고 여러 활동을 지원한다. 문제는 아는 사람만 알고 사용하거나, 마치 특정 사람만 사용해야 될 것 같은 이름 때문에 모두를 위한 곳임에도 방문을 주저한다는 점에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가 그 중 하나.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말 그대로 '숨겨진 핫스팟'이다. 그렇다면 부천 클러스터는 어떤 곳이고,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춘의테크노파크2차에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가 그것. 경기콘텐츠진흥원 본원이 자리한 이 곳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세미나와 여러 프로그램이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이 정도만 알고 있다면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의 역할을 절반 정도만 이해한 셈이다. 이곳은 더 많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누구나 일부 시설 및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7호선 춘의역이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나, 1호선 부천역을 통해서도 이동 가능하다. 차량으로 10여 분, 대중교통을 활용해도 된다. 근방에 거주하고 있다면 접근성 자체로는 아쉬움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근방에 배치된 초·중·고교와 3개 이상 자리한 대학 등이 있어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부를 하거나 과제를 하는 등의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

굳이 무리해서 찾을 필요는 없지만 학우들이 모여 함께 자유롭게 공부하고 토의하고 나아가 한 걸음 나아가 창업을 꿈꿀 수도 있는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카페를 활용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고, 장시간 사용하면 점주 눈치도 봐야 한다.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가정 내에서 시간을 보내겠지만 추가적인 공부를 하거나 창작물을 만들고 싶을 때, 창업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때에는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다. 반면,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부담이 없다. 정해진 시간 내에만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학업이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시설 내에서는 창업과 여러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므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 유리하다

부천 클러스터에 무엇이 있길래?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크게 본원과 정보 자료실이 자리한 9층을 시작으로 메이커 스페이스가 있는 10층, 실력 있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11~14층, 1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가 있는 15층 등으로 나뉜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모든 시설 사용이 가능하고, 외부에서 왔다면 10층에 있는 장비와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본원 9층에 자리한 정보 자료실. 입주사 관계자라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9층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무실과 정보 자료실이 있다. 입주사가 주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인데, 특히 정보 자료실이 인상적이다. 진흥원 본원 정문 좌측 입구로 입장할 수 있는데, 다양한 서적과 영상물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다. 입주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만약 이곳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할 예정이라면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10층에 자리한 메이커 스페이스. 메이커 활동 관련 다양한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 12월 중순까지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층에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자리한다. 입주사 외에 일반인도 접근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일반 테이블과 메이커 활동을 위한 작업대, 회의실, 촬영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촬영실 등 특정 공간을 제외하면 모두에게 열려 있다. 나머지도 사용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예약을 통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예약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서 진행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메이커 스페이스는 11월 하반기와 12월 중순에 걸쳐 리모델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에 실제 방문은 12월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스타트업이 꿈을 키워가는 공간은 11층부터 14층까지 마련되어 있다. 휘트니스 센터도 있어 피로를 해소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11층부터 14층까지는 입주 기업을 위한 공간이다. 스타트업 오피스인데 제조, 제품개발, 융·복합 콘텐츠 스타트업이 대거 모여 있다. 단순 업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좋은 근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휘트니스 센터 및 휴게실이 존재한다.

15층은 경기 1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가 있다.

15층에는 경기 1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영상 창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촬영 형태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있다. 오픈 스튜디오, 오디오·비디오 스튜디오, 실시간 송출(스트리밍)실, 시사실 등이 대표적이다. 공간 외에도 전문 촬영 장비까지 준비되어 젊은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표현하게끔 지원한다. 현재 교육생과 선발된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의 매력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의 매력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시설을 만끽할 수 있다. 일부 제작 장비와 공간(촬영실, 편집실, 회의실 등)은 예약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예약해 둔다면 필요한 모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순히 방문해 자리 한 켠에서 조용히 공부나 업무를 볼 수 있고, 시기만 맞으면 교육과 세미나를 들을 수도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에서 자유롭게 꿈과 열정을 펼쳐보자.

제조와 융·복합 콘텐츠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라면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더 매력적인 공간이다.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한 사업을 현실화할 수 있게 돕는다. 제조 기반의 스타트업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해 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낯설고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도서관이나 다른 근린시설을 찾는 것 만큼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의 문은 열려 있으니 말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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