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AMD 라이젠과 라데온, 게임까지 한 자리에서, 인벤 부스
[IT동아 남시현 기자] 갑작스러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11월 15일이지만, 정작 국제 게임 박람회인 지스타 2019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는 작년보다 더 뜨거운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14일부터 오는 일요일인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브롤스타즈 개발사인 슈퍼셀이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PC 및 콘솔 게임의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더욱 대중화된 모바일 게임이 대거 투입되며 과거와는 또다른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글 플레이나 유튜브, LG전자 및 LG유플러스, 기가바이트 같은 게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체의 참가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게임 전문 웹진이자 커뮤니티인 인벤(INVEN) 부스만큼 다채롭게 구성된 부스도 찾기 어렵다. 작은 부스 하나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다.
인벤 부스는 벡스코 제1 전시장 동문 바로 정면인 B08에 있다. 입장과 함께 마주치는 자리인 만큼 적잖은 게이머들이 곧바로 서서 부스 감상에 나선다. 입구 바로 맞은 편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대회나 부스 이벤트가 준비돼있고, 반대편에 협력사 부스와 굿즈 마켓이 동시에 개설돼있는 구조다.
후원사인 AMD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및 주변 기기 제조사인 하이퍼X,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제닉스크리에이티브와 게임사인 텐센트 게임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네시삼십삼분(4:33), 엑스엘게임즈(XLGAMES),가 연합한 형태의 부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벤 부스는 한 공간에서 많은 것들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인벤 부스의 특징은 모든 데스크톱이 메인 스폰서인 AMD 하드웨어로만 이뤄져있다는 것이다. 인벤 부스의 무대 시스템은 AMD 라이젠 3700X와 AMD 라데온 RX 5700XT 그래픽 카드가 사용되있으며, 웨스턴디지털 저장 장치의 성능을 체험하는 데 쓰이는 데스크톱도 AMD 라이젠 기반으로 제작됐다. 평소 AMD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면, 인벤 부스를 방문해 직접 고성능 AMD 기반 데스크톱을 체험할 수 있다.
한쪽 공간에 마련된 마켓인벤 팝업스토어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의 소품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다른 게임사 부스가 장시간 기다린 후 체험 행사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과 달리, 좋은 품질의 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면 되니, 다른 게임 행사를 거쳐 온 이들의 대기가 길다.
지스타 2019에서 SSD/HDD까지 접할 방법도 인벤 부스에 답이 있다. 보통 저장장치 제조사는 PC 하드웨어 관련 기업이라 게임 행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지만, 지스타 2019에는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이 저장장치 제조사로써 참가했다. 웨스턴디지털 WD_BLACK은 게이밍을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브랜드로, 일반 제품보다 더욱더 빠르고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 자리에서는 최대 3,470MB/s 읽기 속도를 자랑하는 WD_BLACK SN750 NVMe SSD, 업계 최고속 20Gb/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외장 SSD 등 다양한 저장 장치를 만나볼 수 있다.
인벤의 성격이 게임사가 아닌 게임 관련 커뮤니티 겸 웹진이다 보니, 방문자들이 선호할만한 이벤트도 다수 마련돼있다. 일단 BJ 보겸이나 펑티모 같은 유명 인플루언서가 20여 명 이상 방문해 방송 및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전 중에는 AMD가 주관하는 'AMD를 맞춰봐' 부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간별로 방문하는 인플루언서 및 이벤트 일정은 인벤 지스타 홈페이지(http://gstar.inven.co.kr/20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