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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상공개] '소리에 진동을 끼얹으면?' 아론 뮤토리 G1 게이밍 이어폰

강형석

아론 뮤토리 G1 게이밍 이어폰.

[IT동아 강형석 기자] 게임을 즐겁게 즐기는 방법이 무엇일까? 화려한 화면에 소리까지 화끈하다면 거의 완벽한 조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인도에서 최대 100명이 모여 한 사람이 생존할 때까지 열심히 총질하는 배틀그라운드나 앞으로 나올 총질 게임에서는 화면 못지 않게 소리도 중요하다. 어디서 총소리나 인기척이 느껴지면 잽싸게 대응해야 되니 말이다. 이런 게임 외에도 평범한 역할분담 게임이나 탐험 장르의 게임들도 음성과 음악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여러모로 소리는 중요하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 게임 시장에서는 이 '소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관련 상품들도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게이밍 이어폰.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게이밍 헤드셋(마이크 포함)이나 헤드폰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덩치도 그렇고 휴대하기 부담스러운 모양으로 쉽사리 구매하기 어려운(높은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 것이 사실. 그 빈틈을 가격대 성능이 좋은 게이밍 이어폰이 파고들고 있다.

아론 뮤토리 G1도 그 중 하나. 합리적인 가격대에 적절한 음질을 제안하는 게이밍 이어폰이다. 그래도 평범한 이어폰이 아니라 게이밍 환경에 맞춰 전문가들이 음질을 조율했고, 최적의 소재를 선택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진동 기능이 있어 게임을 즐길 때, 더 짜릿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폰에는 3층 구조로 구성된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썼다. 일부에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단단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도율이 높은 그래핀 소재를 채용했다. 그렇다. 종종 언급되는 차세대 소재인 바로 그 그래핀이다. 고강도, 고전도 특성을 갖추면서 두께는 0.2나노미터(밀리미터 아니다) 수준으로 얇게 만들 수 있다. 무안단물 같지만 고신축성 성질로 가공까지 자유롭기 때문이다.

아론 뮤토리 G1 게이밍 이어폰.

이런 드라이버의 지름은 10mm로 제법 큰 편이다. 여기에 강도를 높였으니 초저음과 초고음의 재생 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왜곡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 소리 출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선재도 OCC 4N 등급을 채택했다. 여기에서 4N은 선재 내에 쓰이는 동선의 순도를 의미한다. N은 처음 두 자리와 소수점 뒤의 숫자를 포함하는데, 예로 4N이면 이 선재는 99.991~99.998%의 순도를 갖췄다는 의미다. 이 N의 수치가 높을수록 고순도 선재인데, 당연히 가격도 엄청나게 오른다.

이어폰의 또 다른 특징은 진동. 아론은 골전도 기술(Bone Conduction Technology)을 활용한 진동 드라이버를 추가로 탑재해 타격감과 박진감을 전달한다. 일반적인 저음에 효과를 더함으로써 더 짜릿한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 진동 기능을 사용자 임의로 선택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음악 감상에 진동이 거슬린다면 끄고, 좋으면 켜서 사용하면 끝이다.

일반 이어폰을 게이밍용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아니라 게이밍 환경에 어울릴 듯한 기능을 쏙쏙 넣은 듯한 아론 뮤토리 G1. 확인해 보니 적용한 기술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까 싶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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