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위생관리 도와주는 헬스케어 가전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최근 헬스케어와 관련한 가전제품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 한 가전업체는 지난해 자사 건강가전의 글로벌 매출이 41% 성장했으며, 대기업에서도 차량용 공기청정기 같은 소형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수치가 비교적 낮은 여름철에도 이러한 건강관리 제품은 꾸준히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나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피부병,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가 각종 세균으로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실내 환경관리 개선 및 살균 기능을 갖춘 소형가전이 잇따라 출시돼,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칼, 도마 살균으로 식중독 예방하는 락앤락 칼도마살균블럭
무더운 여름철, 음식물을 실온에 두면 쉽게 상한다. 요리를 하고 난 후 칼, 도마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세척만으로 잔여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워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피기 쉽지만, 매번 사용한 주방용품을 삶는 것도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락앤락 칼도마살균블럭은 칼, 도마에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유해세균을 제거 가능하다. UV LED로 1차 살균, 최대 60℃의 열풍으로 2차 살균하는 이중 살균 방식으로 살균 및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한 무독성 열가소성폴리우레탄수지(TPU) 소재의 전용 도마 3개를 제공해, 육류, 채소, 어류 등 용도별로 도마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재료 간 교차오염을 막을 수도 있다. 1회 살균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4시간마다 살균 기능이 작동해 번거로움 없이 사용 가능하다.
실내 공기질 종합 관리해주는 어웨어 세컨드 에디션
어린 아이들은 대체로 성인보다 피부보호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여름철 과도한 습기와 열기에 노출되면 피부질환을 앓기 쉽다. 에어컨의 차고 건조한 공기는 아토피성 피부를 자극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가 있는 가정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환경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어웨어 세컨드 에디션(Awair 2nd Edition)는 PM2.5의 미세먼지, 화학물질,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5가지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실내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 스마트 가전이다. 자체 앱을 통해 어디에서나 어웨어 세컨드 에디션이 설치된 실내 공간의 종합 공기질 점수 및 항목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부와 집안 공기상태를 비교해 적절한 타이밍에 환기를 할 수 있도록 ‘환기타이밍’ 알람도 준다. 이 밖에도 앱에서 제공하는 ‘수면 리포트’ 기능은 여름철 열대야로 뒤척이는 아이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의 실내 공기 정보를 분석하여 리포트 형식으로 보여주는 기능으로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입체 살균으로 육아용품 위생 관리, 쿠첸 프리미엄 젖병소독기
젖병은 아이의 입과 직접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병 안쪽에 남은 잔여물에서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살균 소독이 필요하다. 쿠첸 프리미엄 젖병 소독기는 상단에 UV 램프, 하단에 의료기기용 UV LED를 탑재해, 사각지대 없이 사방에서 자외선을 통한 살균기능을 제공한다. 한번에 최대 젖병 9개, 젖꼭지 9개를 동시에 살균할 수 있어, 아이가 많은 가정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탈부착식 도어선반을 활용해 아이들 장난감, 칫솔, 식기 등도 손쉽게 소독할 수 있어 육아맘의 손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양이 적은 빨래 효율적으로 건조하는 위니아대우 미니 의류건조기
더운 여름에 외부활동을 하면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 옷이나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기들 옷은 거의 매일 세탁이 필요하다. 잦은 세탁도 번거롭지만, 세탁 후 빨래를 말리는 일 역시 만만치 않다. 양이 적은 빨래를 한 뒤 대형 건조기를 사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고, 반대로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실내 건조를 하게 되면 빨래에서 쉽게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위니아대우 미니 의류건조기는 3㎏ 용량으로 부피를 줄여, 양이 적은 빨래를 말리기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소량의 의류를 세탁할 때마다 대형 건조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운 가정이 눈여겨 볼만하다. 적은 용량으로 공간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눅눅한 장마철에는 자연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미니 의류건조기를 사용하면 1시간만에 세탁물을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아이 옷에 묻은 유해 세균까지 단번에 살균 가능하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