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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는법]내 컴퓨터, 스마트폰에 블루라이트(청색광)를 차단하는 방법

남시현

[IT동아 남시현 기자]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 기술) 시대는 많이 알고, 접해보는 것이 곧 지식입니다. 'IT하는법'을 통해 지식이 될만한 IT 용어와 현상, IT 활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현대 사회는 디스플레이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디스플레이를 통한 시각적 정보 전달이 보편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보편화하기 시작한 2010년을 전후로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블루라이트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표현하는 가시광선 중 파란색을 띠는 380~500nm 파장을 의미하는데, 이 파장이 안구의 건강을 위협하고, 신체 리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론이다. 아직 블루라이트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무해하다는 입장과 유해하다는 입장이 서로 대치하고 있으니 반드시 악영향을 끼친다고 속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인공 조명의 청색광이 수면 패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잠들기 직전까지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는 경우,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약 2배 적게 분비돼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

어쨌든 블루라이트가 생체 리듬에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 IT하는법에서는 내 컴퓨터,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방법, 그리고 더 확실하게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안경 렌즈까지 소개하겠다.

윈도우 10 기반 컴퓨터에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방법.

윈도우 10에서 야간 모드를 활성화하는 가장 빠른 방법

윈도우 10 업데이트 1703버전부터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야간 모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만약 없다면 구버전을 사용 중인 것이니 업데이트를 진행하자. 야간 모드는 복잡한 설정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활성화할 수 있어 누구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빠른 설정 방법은 위 사진을 참고해 따라 하면 된다.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우측 모서리에 위치한 말머리 모양(사진 상의 좌측 빨간색 사각형)을 클릭하고, 파란색 '확장'을 누른다. 확장을 누르면 사진 좌측처럼 여러 사각형이 추가되는데, 여기서 '야간 모드' 라고 쓰여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곧바로 화면이 황색으로 변하며 청색광이 줄어든 화면을 보여준다.

야간 모드를 종료하고 싶다면, 야간 모드 아이콘을 한 번 더 눌러주면 화면 색상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노트북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거나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야간 모드 설정을 통해 좀 더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야간 모드 메뉴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모드가 켜지는 시간, 그리고 황색으로 변하는 강도를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윈도우 10 좌측 모서리의 돋보기 모양을 누른 다음 '야간 모드'를 검색하자. 붙여 쓰면 검색되지 않으니 '야간'과 '모드'를 띄워 쓰자. 이후 하늘색 사각형 안에 '야간 모드'를 클릭한다.

해당 화면을 들어간 다음 '지금 켜기'를 누르면 야간 모드가 활성화된다. 아래 '밤의 색 온도'의 검은색 바를 클릭 후 드래그하면 황색 색상의 강도가 변경된다. 만약 야간 모드가 밤에 자동으로 적용되기를 원한다면 아래 일정에 있는 '야간 모드 예약'의 끔 좌측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그러면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변하며 자동으로 켜지는 시간과 꺼지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모니터가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제공하면, 운영 체제에 관계없이 청색광 차단 가능

구름 부분을 보면 아래 사진이 미세하게 황색으로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름 부분을 보면 아래 사진이 미세하게 황색으로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윈도우가 제공하는 야간 모드는 편리하긴 하지만, 풀스크린을 적용하는 게임, 프로그램에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윈도우 XP, 7 등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거나, 콘솔 게임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 야간 모드를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모니터가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제공하면, 어떤 환경에서든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위 사진은 블루라이트 차단이 미적용된 상태고, 하단은 차단을 설정한 상태다.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야간모드보다 더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블루라이트를 감소시킨다. 해당 기능은 모니터 제조사가 기능을 탑재해야 사용할 수 있고, 모니터별로 메뉴 이름과 설정 방법이 다 다르다.

그러니 모니터 구매 전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포함돼있는지 확인하고, 설명서를 통해 블루라이트 설정법을 참고해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를 적용하자.

스마트폰에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방법

LG 및 삼성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

스마트폰은 자기 직전까지 보는 디스플레이다. 그래서 블루라이트로 인한 생체 리듬 교란의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스마트폰은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LG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살펴보자. 애플리케이션 서랍에서 설정 탭으로 이동한 다음, 화면 메뉴 하단에 있는 '보기 편한 모드'를 클릭한다. 그다음 '지금 실행'을 터치하고 블루라이트 필터 아래 있는 바를 좌우로 조정해 필터 강도를 조절한다. 자동 실행을 터치하면 실행 시간도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도 용어만 다를 뿐, 똑같은 기능을 탑재한다. 설정 탭의 디스플레이 메뉴를 들어간 다음, 중간에 있는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을 누른다. 이 상태에서 아이콘만 터치하면 곧바로 켜지고, 텍스트를 누르면 맨 우측과 같이 자세한 설정 창이 뜬다.

아이폰도 '화이트 포인트 줄이기'와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으로 블루라이트와 눈부심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컴퓨터가 아닌, 안경을 활용해 블루라이트를 제거하는 방법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렌즈에 푸른빛이 감돈다

컴퓨터나 모니터, 스마트폰 자체 기능을 통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게 효과가 있긴 하지만,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에서만 가능하다. 만약 모든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싶다면, 청색광 차단 기능이 적용된 안경을 착용하자.

안경을 착용하면 모든 디스플레이에 블루라이트 필터를 적용한 것 같은 효과를 제공하니, 기기를 하나하나 설정하지 않아도 블루라이트를 줄일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서, 몇 년 전부터 블루라이트 필터가 장착된 안경 렌즈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평소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정상 시력자를 위한 도수 없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안경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시력을 생각한다면 청색광 차단과 함께, 최대 밝기를 낮추고 충분히 휴식하자.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포함된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 그리고 안경을 통한 블루라이트 차단은 어디까지나 눈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한 대안이다. 이 기능을 꾸준히 사용하더라도, 생체 리듬 교란이나 안구 건조증이 완전히 완화되지는 않는다.

청색광 차단 기능을 통해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디스플레이 밝기가 주변의 밝기의 1/10 정도(약간 어둡게)라고 느끼도록 설정하고, 1시간 사용에 5분~10분가량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보고 휴식을 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4.6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결과가 있다. 업무용으로 모니터까지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8~9시간은 디스플레이를 보고 있는 셈. 그러니 적절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과 휴식 방법을 습관화하면 안구건조증 예방은 물론, 깊이 잠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니, 지금 당장 실천해보길 추천한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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