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픽스 모션 핸드폰 거치대
[IT동아 이상우 기자] 내비게이션은 더 이상 차량용 필수품이 아니다.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더 빠르고 쾌적한 경로를 안내해준다. 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 같은 멀티 미디어 기능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매해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대체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거치대가 열어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자동 제품도 늘어나고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그런데 이러한 자동 스마트폰 거치대 제품 중에는 질이 낮은 센서를 사용해 인식률이 낮은 제품도 있다. 센서가 둔감해 스마트폰을 인식하지 못해 일반 거치대 처럼 직접 손으로 열어 거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센서가 너무 민감해 그림자만 지나가도 거치대가 열리는 경우도 있다.
픽스 모션 핸드폰 거치대는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은 물론, 이러한 오작동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우선 거치대 부분은 최대 8cm까지 열리며, 이 덕에 요즘 추세인 대화면 스마트폰도 문제 없이 거치할 수 있다. 거치대는 미세한 엠보싱 소재를 사용했으며, 스마트폰과 거치대 사이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스마트폰 발열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최대 9W 무선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거치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무선충전을 지원하더라도, 거치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충전 케이블을 스마트폰을 거치할 때마다 끼웠다 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하다. 또한 LED 표시등으로 현재 상태를 표시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상태 표시줄을 확인하지 않아도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거치대를 흡착판을 이용해 대시보드에 붙일 때, 대시보드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별도의 패드를 제공하는 것 역시 마음에 든다. 일반적으로 대시보드에 젤패드 등의 흡착판을 오랜 시간 붙여놓으면 대시보드 색이 변하거나 떼어낼 때 대시보드 표면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지만, 픽스 모션 거치대는 이러한 손상을 막기 위한 패드를 기본 제공해 세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앞서 언급한 센서 역시 차별점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그림자만 닿아도 작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달리, 픽스 모션 거치대는 FOD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이 가까이 왔을 때만 거치대가 열리며, 스마트폰을 꺼낼 때는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운전 중 갑자기 떨어질 우려를 줄였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3~4회 정도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거치대와 달리 시동이 꺼지기 전 스마트폰을 빼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차량의 시동이 꺼지거나 케이블을 분리하면 ‘전원이 꺼졌습니다. 스마트폰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차에 두고 내릴 걱정도 없다.
픽스 모션 거치대는 여러모로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을 감싸는 클립 부분은 2단계로 작동해 더 안전하게 감싸주며, 스마트폰 감지 센서를 통해 사용 중 센서 오작동으로 스마트폰이 떨어질 염려도 줄였다. 대시보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용 패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동을 껐을 때 스마트폰을 챙기라는 안내까지 해준다. 이 정도면 단순한 차량용 액세서리를 넘어 운전을 위한 동반자라 부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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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