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셀카봉은 아직도 진화한다, 픽스 셀카봉 삼각대
[IT동아 이상우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작품 같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다. 과거와 비교하면 화질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카메라 렌즈 개수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자동 촬영 기능도 우수하지만, 셔터 속도나 조리개 등을 직접 설정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출시되고 있는 만큼, 굳이 커다란 디지털 카메라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셀카봉은 이러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액세서리다. 조금 더 먼 거리에서 셀카(셀피)를 촬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한 장면에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 또, 최근에 등장하는 셀카봉은 여러 부가적인 기능을 갖추면서 더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소개할 픽스 셀카봉 삼각대 역시 이러한 맥락의 제품이다.
픽스 셀카봉 삼각대는 셀카봉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은 물론, 디자인이나 사용성 역시 강화했다.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면 한 뼘도 되지 않는 막대기 모양으로, 무게 역시 가벼워 휴대가 편하다. 사실 과거에 나오던 셀카봉 역시 딱히 무거운 편은 아니었지만, 손잡이와 스마트폰 거치대가 연결된 상태에서는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 가방에 넣기 불편했다. 이와 달리 픽스 셀카봉 삼각대는 휴대가 간편한 디자인이다.
블루투스를 탑재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도 없다. 매번 충전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30분만 충전하면 대기 시간이 한 달에 이를 정도로 넉넉하기 때문에 생각날 때마다 충전해주면 배터리 걱정 없이 버튼을 누를 수 있을 듯하다.
제품 하단에는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나사선이 있다. 셀카봉만으로 촬영하기 어려운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상당히 유용하다. 미니 삼각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 시 이 삼각대를 함께 휴대하면 된다. 삼각대와 셀카봉이 일체형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쉽지만, 분리할 수 있는 형태기 때문에 셀카봉 자체의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LED 조명을 내장한 것 역시 마음에 든다. 어두운 오후에도 야외에서 지인과 셀카를 촬영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조명 덕분에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어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밝기 역시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으며, 무엇보다 내장한 배터리를 더 살뜰히 쓸 수 있는 느낌이다.
셀카봉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엄청난 유행을 타며 필수 아이템 처럼 여겨졌지만, 그 인기는 조금 시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셀카봉이 진화를 멈춘 것은 아니다. 거치 각도나 전체 길이 면에서도 이전의 셀카봉과 비교해 훨씬 개선됐으며, 이전에는 없던 추가적인 기능까지 생겨났다. 픽스 셀카봉 삼각대는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더 다양한 각도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LED 조명 같은 편의기능으로 활용도를 더 높은 제품인 만큼 셀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액세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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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