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신상공개]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가 채택한 솔티드벤처 '디지털 밸런스 트레이닝 슈즈'
[IT동아]
지난 3월 본지에서 다룬 스마트 골프화인 '솔티드슈즈(http://it.donga.com/28830)'는 출시 이후 국내외 스포츠 업계에서 제법 입지를 다졌다.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조직으로 출발한 '솔티드벤처'의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스포츠화이며, 체중 이동이나 신체 중심을 잡는 훈련에 주효하다.
솔티드슈즈는 신발 중창(미드창)에 무게 감지 센서를 장착해, 양 발바닥에 걸리는 체중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블루투스 연결). 스마트폰용 '솔티드 스포츠'앱과 '솔티드 골프'앱을 활용해 체중 이동 데이터를 저장, 분석할 수 있다.
매해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골프박람회인 'PGA Show'에 참가해 품질과 기능 측면에서 호평도 받았다. 국내에서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공식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등록됐다.
이런 솔티드벤처의 기술력을 인정한 스포츠/골프 브랜드인 '데상트(DESCENTE)'가 솔티드슈즈의 기능을 자사 스포츠화에 적용한 '디지털 밸런스 트레이닝 슈즈(powered by 솔티드)'를 출시했다. 국내 스타트업이 기술력으로 대형 브랜드와 협업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오는 5월 22일부터 데상트 명동, 강남 직영점에서 직접 신고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솔티드벤처는 이와 연동되는 새 서비스인 '솔티드 트레이닝'도 제공하고 있다. 솔티드 트레이닝은 트레이닝 슈즈를 신고 달리거나 특정 운동을 할 때, 올바른 자세와 체중 분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코치하는 서비스다.
신발의 전반적 디자인은 기존 솔티드슈즈와 유사하지만, 기존과 달리 건전지가 아닌 USB 충전용 배터리를 채택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골프 외 일반 트레이닝/피트니스 운동, 요가/필라테스, 조깅/러닝 등에 유용하도록, 단순 걸음 수/활동량 분석은 물론, 달리기 주법, 운동별 밸런스 정보 등도 제공한다.
작년에 국내 피트니스 시장에 진출한 솔티드슈즈는 현재 300여 피트니스 센터와 10여 개 스포츠 종목에서 주로 트레이너가 활용하고 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데상트 슈즈는 달리기, 홈트레이닝 등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서비스다.
참고로, 솔티드벤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혁신상'과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ISPO 황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