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거치대와 충전기의 만남, 프리디 플렉스 고속 무선 충전기
[IT동아] 최근 스마트폰을 새로 바꿨다. 듀얼 카메라, 안면인식 잠금해제 등 지금까지 써보지 못했던 최신 기술에 빠져 있는 요즘이다. 얼마 전 '젊은 사람'들의 소비 습관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단돈 천 원은 아까워하면서도 100만 원을 호가하는 거금은 턱턱 쓴다는 내용이었다. 딱 내모습이다. 스마트폰을 새로 사기 전에는 필름 하나 사기 아까웠는데, 이제는 각종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다방면으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요즘의 나'에게도 왠지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 품목이 하나 있다. 바로 무선 충전기다.
하나 장만해두면 편한 건 당연하고, 만사가 귀찮은 내게 딱 필요한 제품이라는 생각은 늘 해왔다. 그렇지만 유선 충전기만큼 빠르지도 않고, 충전하면서 유튜브를 보기에도 딱히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매하기 꺼렸다. 게다가 스마트폰 케이스를 끼우고는 무선 충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과감히 구매를 포기해왔다. 하지만 최근, 내 마음에 쏙 드는 무선 충전기를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
'프리디 플렉스 고속 무선 충전기'는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무선 충전기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일단, 프리디 플렉스 고속 무선 충전기는 최고 15W 충전 속도의 스탠드 일체형 모델, 10W 속도의 패드 분리형 모델 등 2가지 모델이 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며, 혹여나 고속 충전이 불가능한 스마트폰이라도 일반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영상을 보거나 무선 키보드를 연결해 작업하는 데도 어울린다. 보통 무선 충전기가 패드 형태로 제작되는 것과 달리, 프리디 플렉스 고속 무선 충전기는 충전과 동시에 거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탠딩 일체형 모델의 경우 사람의 앉은 자세를 고려한 25도 각도로 제작돼 있어, 책상에 놓고 쓰기 좋다. 스마트폰 접촉면은 고무로 되어 있어 스마트폰이 미끄러질 염려가 없고, 세로로 두든 가로로 두든 관계없다.
패드 분리형 모델의 경우 말그대로 일반적인 무선 충전기처럼 패드만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 패드뿐만 아니라 거치대도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평소에는 거치형 무선 충전기로 사용하다가 출장 및 외근 시에는 패드만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 거치 모양에 따라 패드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 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 또한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기분에 따라 바꿔 쓰는 내게도 안성맞춤인 무선 충전기였다. 일반적인 하드 케이스나 젤리 케이스는 물론이고, 패브릭 케이스 역시 문제없이 충전이 가능했다. 케이스 소재에 따라 스마트폰이 미끄러질 염려도 없고, 충전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조작했을 때 흔들림이 없는 것도 좋았다. 스마트폰 진동에도 끄떡없었다.
프리디 플렉스 고속 무선 충전기는 투박하지 않은 깔끔한 원형 디자인을 취해 남녀노소 사용하기 좋은 무선 충전기였다. 또 전자파 노출 위험을 차단한 내부 코일 방식을 적용해 침대 머리맡에 둬도 걱정 없을 듯하다. 여기에 과전류, 과전압, 과충전을 방지해주는 각종 센서가 탑재됐다. Qi 안전인증까지 취득한 무선 충전기이니,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제품지원 / 앱스토리몰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