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우편물 주소 한 번에 바꾸기, KT무빙
[IT동아 이상우 기자] 이사는 정말 번거로운 일이다. 이사하기 전에는 새로 살 집을 찾는 것부터 이삿짐을 싸고, 이사 업체를 예약하고, 기존에 살던 집에서 각종 공과금을 정산하는 등의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사를 하고 나서는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부여, 가스, 전기 등 명의변경 까지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
각종 우편물 주소를 바꾸는 것 역시 번거로운 일이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 통신사 등에 등록된 기존 주소를 바꾸지 않으면 새롭게 바뀐 약관이나 계약과 관련한 변동 사항, 사용 내역 등을 쉽게 알기 어렵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우편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수령과 관련한 걱정은 덜 수 있지만, 혹시라도 잊고 우편물 주소를 바꾸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이 수령할까 걱정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서비스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새로 바뀐 주소로 변경하는 것이 좋지만, 일일이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자신이 가입한 모든 서비스를 기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KT무빙(KTMoving)은 이처럼 번거로운 주소 변경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 만으로도 주소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름에 KT가 붙어있지만,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 역시 신청할 수 있다.
KT무빙 홈페이지에 접속해 바뀐 주소지를 검색해 입력하면 본인인증 관련 페이지가 나타난다. 인증 방법은 휴대폰, 아이핀, 공인인증서 등이다. 미성년자의 신청이나 대리신청은 불가능하며, 법인 신청 역시 불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번호로 신청 가능하다.
국내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KT, SKT 등의 이동통신사,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 GS포인트, 롯데멤버스 등 멤버십, 이밖에 여러 보험사 등 상당수의 제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니 목록에 없는 서비스만 직접 변경하면 되겠다.
주소변경 신청 후 처리 결과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통보되며, 이 밖에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과거 처리 내역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서도 쉽게 변경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하니 번거로운 변경 작업 대신 이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