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빅데이터' 융합, 레빗 공개
[IT동아 강형석 기자] 크립토레빗이 상용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리버스(Reverse) ICO 프로젝트, '레빗(REBIT)'을 공개한다. 레빗은 스마트폰 입력 솔루션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키보드 사용자에게는 보상이 주어지며 이를 바탕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입력 솔루션 개발사인 필아이티는 18년간 삼성전자의 파트너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키보드 엔진과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개발사다. 필아이티는 키보드에 입력되는 검색어를 인공지능을 통해 패턴화된 빅데이터로 저장해 정밀한 타겟 마케팅에 활용 가능하며, 최근에는 한달 방문자 수가 5억 명에 이르는 글로벌 마케팅 회사 예모비와 함께 광고 기술(AD Tech) 분야에 진출하여 사업을 확장 중이다.
레빗의 중심은 입력 솔루션인 레빗 키보드(REBIT Keyboard)에 있다. 기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피닉스 시스템(Phoenix System)이 적용된 스마트폰 입력 시스템은 정밀한 입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키보드에 입력되는 검색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빅데이터화 되어 사용자 특성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 총 139개 국가 언어 지원을 지원하며, 올해 내 20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빗 키보드를 설치한 후, 사용 패턴에 따라 보상(레빗 코인)을 획득하게 된다. 여기에 키보드 일부 영역에 노출되는 광고 및 콘텐츠와 설문 등에 참여해도 소정의 보상을 얻게 된다. 이는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활발한 토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크립토레빗은 사용자들이 획득한 보상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디지털 콘텐츠 구입 및 상품 결제, 게임 아이템 구매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여러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사용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빗은 이런 다양한 기술을 모아 리워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며, 2019년 1월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사전 서비스를 진행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