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겨울 레포츠를 더 생생하게,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
[IT동아 이상우 기자] 액션캠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물건이다. 봄이나 가을에는 자전거나 모터 사이클 등에 장착해 달리는 모습을 녹화하거나, 여름에는 각종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쓸 수 있고,. 겨울 역시 스키 같은 겨울철 레포츠를 담는 데 사용 가능하다.
액션캠은 이처럼 움직임이 많고 충격을 받기 쉬운 환경에서 자주 사용하는 만큼 견고해야 하며, 두꺼운 장갑 같은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쉽게 켜고 끌 수 있도록 조작법이 간단해야 한다. 방수 기능 역시 필수다. 사실 방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절은 여름이지만, 겨울 역시 설원, 온천 등 나름 물과 밀접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저가형 액션캠의 경우 내구도가 낮으며 방수 같은 기능을 자체적으로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아, 레포츠를 즐기다 제품이 손상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적당한 가격 대에도 자체적인 방수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많은 보급형 액션캠이 방수기능을 더하고, 여러 마운트에 장착하기 위해서는 전용 하우징을 씌워야 한다. 하지만 하우징을 씌울 경우 상대적으로 부피도 커지고, 하우징이 어떻게든 렌즈를 가리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며, 녹음 역시 질이 떨어진다.
이와 달리,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방수 하우징 없이도 수심 10m까지의 수압을 버틸 수 있는 방수 액션캠이다. 하우징으로 인한 화질 저하 현상도 없고, 하우징 및 전용 액세서리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하우징이 본체에 있는 마이크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현장의 소리를 잘 녹음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후면에는 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기 때문에 사용 방법이 직관적이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HDMI 출력 단자도 갖추고 있어, 액션캠과 모니터를 연결하면 큰 화면에서 영상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하고, 촬영 중인 화면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액션캠은 카메라고, 카메라의 기본은 화질이다. 제 아무리 다양하고 좋은 기능을 품은 액션캠이라 한들 내가 보는 순간과 액션캠이 보는 순간이 다르면 의미가 없다.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보통 저가형 제품의 해상도인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 HD부터 UHD까지 7개의 화질을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으며, 녹화할 수 있는 프레임도 설정 가능하다.
170도 광각 렌즈를 탑재해 넓은 장면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으며, 이렇게 시야각이 넓지만 화상이 왜곡되는 일도 많이 줄였다. 특히 밝기 보정이나 색감 보정(화이트밸런스) 등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사용이 나름 편리하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0분까지 촬영 가능하다.
흔히 방수 액션캠은 여름 레포츠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수중 촬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겠지만, 사실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데 있어서도 액션캠의 존재감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특히 이 제품은 UHD 촬영 기능과 자체 방수 기능을 가진 것은 물론, 가격 역시 13만 원대에 불과한 만큼 구매가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다.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현재 앱스토리몰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sw@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