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8.3 금요일,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시장조사업체 TNS와 KT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평균 보급률은 약 70%에 이르렀으며, 특히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91%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기존 이전 세대의 휴대폰과 가장 다른 점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거나 게임,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과거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능성 앱, O2O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앱이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을까? 2018년 8월 3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를 끈 앱을 다운로드 순위, 유/무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알아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뷰티 셀카 앱 ‘메이투(Meitu)’가 지난 8월 3일 금요일, iOS 전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이투는 인공지능 기반 뷰티 셀카 앱으로, 사진 편집이나 보정 등의 기능을 갖췄다. 최근에는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진을 수채화풍의 일러스트로 바꿔주는 기능이 소개되면서,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바꿔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유하고 있다. 특히 동물 사진을 미인으로 바꾸는 등 의외의 결과물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용자가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보기 위해 앱을 설치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7월 말부터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에서 10위 내에 진입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동영상 편집 앱의 순위도 상승하고 있다. 영상 편집 앱인 ‘비바비디오(vivaviedo)’ 지난 2일~3일 사이 다운로드 순위가 226단계나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터치 몇 번으로 편집하고, 각종 전환 효과, 필터효과, 배경음악, 자막 등을 손쉽게 삽입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16:9나 4:3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1:1 비율로 잘라서 편집하는 기능도 있는 만큼, 인스타그램용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도 어울린다. 이 앱은 한국뿐만 아니라 팔라우, 인도, 레바논 등에서도 상위 순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8월 3일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전체 순위에서는 ‘헬릭스 점프(Helix Jump)’가 8위를 차지했다. 헬릭스 점프는 튕기는 공을 이용해 미로를 탈출하는 간당한 방식의 캐주얼 게임으로, 평점 4.2점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7월 초부터 서서히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 기세를 몰아 지난 8월 3일 기준, 벨기에, 그리스 등 60여개 국가에서 게임 카테고리 5위 내에 진입했다.

8월 3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구글 플레이 (11위-30위)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