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차분하게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PC 제품군 '리전' 공개
[IT동아]
전세계 1위 PC제조/판매 기업인 레노버(Lenovo)가 게이밍 PC 브랜드 '리전(Region)'의 세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한국레노버는 19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리전 신제품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용 고성능 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 등을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레노버 리전 시리즈가 다른 게이밍 PC(특히 노트북)와 다르게 보이는 건,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에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게이밍 노트북은 대개 화려하거나 독창적인 제품 디자인을 강조하여, 누가 봐도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걸 인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레노버 리전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 같이 간결하고 담백한 디자인을 채택해, 게이머를 비롯해 일반 사용자들도 어디서든 거부감, 부담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게임 이용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고, 남녀 성별비도 비슷해져 극단적이고 요란한 디자인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고성능 컴퓨팅 작업이 필요한 사용자들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리전 노트북 시리즈인 'Y530', 'Y730', 데스크탑 시리즈 'T530', 'T730', 네모난 큐브형 시리즈인 'C530', 'C730' 등이 전시됐다.
Y 시리즈 노트북은 휴대하기 적합한 크기와 무게에 인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그래픽, 144Mhz 화면 주사율, 1ms 미만의 빠른 키보드 반응 등,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부족함 없는 사양을 갖췄다. 또한 각종 연결 단자 등을 본체 뒤쪽으로 몰아 배치해 게임 플레이 시 마우스 등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현장에서 접한 Y730 노트북은 15인치 화면 크기에, 전문가용 비즈니스 노트북 같은 차분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강한 소유욕을 이끌어 냈다. 게임을 그리 즐기지 않지만, 사진이나 영상 편집작업 등 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어울릴 노트북이다.
한편 데스크탑 T 시리즈는 고사양 게임이나 VR 게임/콘텐츠도 무난하게 처리하도록, 오버클럭킹된 메모리와 액체 냉각기술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큐브형 C 시리즈는 작은 크기의 데스크탑 형태지만, T 시리즈와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듀얼 채널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발열 처리를 개선했다. 일반 데스크탑의 절반 크기라 이동 배치해 사용하기도 좋다.
한국레노버 임철재 부장에 따르면, 데스크탑 T 시리즈와 큐브 C 시리즈는 향후 부품 업데이트나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 및 기술지원도 제공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