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5월, 가족을 위한 선물용 IT 기기는?
[IT동아 이상우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왔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평소 가족을 향한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마땅한 기회를 찾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러한 기념일을 통해 1년에 한 번이라도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봉투'만큼 좋은 선물도 드물겠지만, 이번에는 실용적이면서도 4차산업혁명 스러운 선물을 골라보면 어떨까?
온 가족이 즐기는 VR 헤드셋, NOON VR PRO
'NOON VR PRO(눈VR 프로)'는 전용 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VR 헤드셋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며, 화면 크기도 4.7~5.7인치 사이의 다양한 모델과 호환한다. 헤드셋 하나에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등록할 수도 있으며, 안경을 쓰거나 머리를 뒤로 묶은 사람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도 특징이다. 헤드폰을 내장해, 스마트폰 스피커보다 더 몰입감 높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야각은 일반 VR 헤드셋보다 넓은 101도로, VR 콘텐츠를 시야에 꽉 차게 감상할 수 있으며, 렌즈 역시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적용해 눈의 피로나 시력 저하 등을 예방했다.
PC와 연결하는 리모트 기능을 이용하면 온 가족이 하나의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PC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PC에 각각의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현재 PC에서 재생 중인 화면이 여러 대의 스마트폰에 동시에 표시된다. 여러 대의 VR 헤드셋을 통해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모트 기능은 '감상 모드'와 '게임 모드'로 구분되며, 감상모드는 지연시간을 최소화해 콘텐츠 스트리밍에 최적화한 모드고, 게임 모드는 빠른 화면 움직임에 대응해 화면을 끊기지 않고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다.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용 태블릿PC '카카오키즈 탭'
'카카오키즈 한솔교육탭'은 2만여 편의 교육용 콘텐츠를 갖춘 어린이용 태블릿PC다. 신기한 한글나라, 신기한 수학나라 등 한솔교육의 학습 콘텐츠를 갖췄으며, 이러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이러한 학습용 콘텐츠를 실제 서적 대신 태블릿PC에 콘텐츠 형태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필요 없으며, 아이들이 책보다 더 재미있게 학습용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2를 기반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전체적인 운영체제나 사양은 태블릿PC와 동일하지만, 어린이가 사용하기 적절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만 모아둔 키즈모드를 별도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키즈모드를 실행하면 키즈모드 내부에 있는 콘텐츠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에게만 태블릿PC를 맡기더라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 유해광고 등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용 케이스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린 라이언을 바탕으로 제작한 만큼, 어린 아이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독서를 좋아하는 부모님께, 벤큐 위트 스탠드
'벤큐 위트 스탠드'는 시력 보호 기능에 중점을 둔 LED 램프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벤큐는 모니터 제품에 아이케어라는 이름을 붙이며 화면 깜빡임을 제거한 플리커 프리나 청색광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는 로우 블루라이트 등의 기술을 적용해왔다. 위트 스탠드 역시 이러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형광등을 사용한 스탠드와 달리 깜빡임이 없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조명의 색온도 역시 차가운 색에서 따뜻한 색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한 독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은 곡면형으로, 일반 직선형 스탠드보다 더 넓은 범위를 비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량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도 있다. 조도 센서를 내장해 주변 밝기에 맞춰 조명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조명 아래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처럼 반사가 잘 되는 화면을 볼 때, 눈으로 직접 반사되는 빛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눈부심을 방지할 수도 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선물로도 어울린다.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가족이 있다면, '보스 사운드웨어 컴패니언'
평소 음악 감상을 즐기는 가족이 있다면 오픈 이어 형태의 웨어러블 스피커 '보스 사운드웨어 컴패니언'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제품은 귀에 꽂아 사용하는 일반 이어폰과 달리, 어깨에 둘러 사용하는 스피커다.
주변 사용자에게는 소리가 작게 들리는 반면, 착용자에게는 깊이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조용한 공공장소에서는 착용하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혼자 공부하거나 작업을 하는 가족이 있다면 귀(고막)에 무리를 주지 않고 좋아하는 음악을 오래 동안 들을 수 있다. 특히 착용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중에도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전거를 타거나 가벼운 뜀걸음을 할 때 음악을 듣더라도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해 교통사고가 날까 걱정할 일도 줄일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