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7] 중국 VR 게임 시장은?(영상)
[IT동아 이상우 기자] 차이나조이는 중국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게임 전시회인 만큼, 중국의 게임 시장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형태의 VR 기기와 콘텐츠를 전시하고, 관람객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참고기사=http://it.donga.com/24796/).
올해 열린 차이나조이 2017에서 살펴본 VR 게임 시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올해는 인텔을 중심으로 한 인텔 전시관, 여러 PC 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e스마트관 3개를 통해 VR 콘텐츠와 기기를 소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형태의 VR 기기로 콘텐츠를 시도하는 실험적 장르가 많았다면, 올해는 상용화 가능성이 큰 콘텐츠가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또, 특징적인 부분으로 지난해 많이 등장했던 모바일 VR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해에는 폭풍마경, 3Glasses 등 모바일 중심의 VR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보급형 VR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올해에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전시회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바일 VR의 경우 글로벌 플랫폼이 많은 만큼 이러한 전시회의 힘을 빌릴 필요도 적다는 분석입니다.
기업과 기업이 만나는 BTB 전시관에는 국내 VR 기업인 내비웍스도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내비웍스는 원래 전투 시뮬레이션을 제작하던 기업으로,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실성 높은 밀리터리 FPS VR 게임인 리얼BX를 소개했습니다.
중국 VR 게임 시장은 실험 단계를 넘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VR 게임 시장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요? 올해 열릴 지스타 2017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해당 영상은 고프로 히어로5 블랙과 카르마 그립으로 촬영했습니다.
글, 영상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