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얏호~ 여름이다~' 여행의 즐거움 돋우는 IT기기들은?

강형석 redbk@itdonga.com

여름은 많은 사람이 일탈을 꿈꾸는
계절이다.
여름은 많은 사람이 일탈을 꿈꾸는 계절이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2017년에도 어김 없이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이 순간을 기다리며 오랜 시간 묵묵히 참고 기다리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는 여름 휴가 시즌이 아니더라도 휴일이 길게 배치되는 시기(대표적으로 5월과 10월)가 있어 직장인 입장에서는 비교적 심리적으로 풍요로움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아니라면 죄송할 따름).

어찌되었건 설레는 마음 안고 떠나는 여행(또는 휴식)은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좋은 활력소가 된다. 산이나 바다, 그리고 국내외 여행지 어디든 상관 없다. 1분 1초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기왕 즐기는 휴가 조금 IT 기기들과 함께 더 즐겁고 특별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그걸 도와줄 수 있는 IT 기기들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낯선 친구들과 함께 보고 듣는 재미 - 캐논 레이요 멀티빔 RWBT-G

최근 일부 여행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가 각광 받고 있다. 숙박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몇몇 게스트하우스는 저녁에 숙박객들을 모아 파티를 열기도 한다. 새로운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음료가 있다면 끝.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당신이 돋보이고 싶다면 캐논 레이요 멀티빔 RWBT-G를 꺼내야 할 차례가 온 것이다.

캐논 레이요 멀티빔 RWBT-G는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분위기를 이끌고 싶다면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활용해 흥겹거나 혹은 잔잔한 음악을 재생하면 되고, 기기 내 프로젝터 기능을 활용해 신나는 영상이나 영화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캐논 레이요 멀티빔 RWBT-G는 DLP DMD 방식으로 비교적 좋은 화질을
구현한다.
캐논 레이요 멀티빔 RWBT-G는 DLP DMD 방식으로 비교적 좋은 화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뛰어난 휴대성에 있다. 가로와 세로가 105mm, 두께 20mm로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기 좋은 형태다. 무게 또한 240g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다. 이 덩치에 최대 120인치 화면(854 x 480 해상도)을 그려내는 프로젝터와 3W 출력으로 분위기를 띄울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3,8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활용해 혹시 부족할 내 휴대폰 배터리까지 충전해준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약 31~32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낯선 곳에서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단연 센스다. 혹시 모른다. 당신의 센스에 반한 여성 여행객과 썸에 빠질지도. 물론 100% 장담할 수 없다는 점 미리 알려 둔다.

특별한 휴가, 독특한 추억 남겨줄 카메라 - 로모 인스턴트

남는건 사진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무의미하게 셔터만 누르자니 가뜩이나 짧은 휴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 자, 이번 여름 휴가에는 주저하지 말고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를 선택하자. 그렇다고 돌돌 말려 있는 필름을 쓰는 카메라를 쓰라는 것은 아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편하게 만들어주니 말이다.

그래서 소개하는 제품은 바로 로모 인스턴트다. 흔히 말하는 즉석 사진을 기록하는 카메라로 디지털이 아닌 인화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스탁스라고 인지하고 있는데, 너도 나도 다 쓰는 인스탁스보다는 조금 특별한 즉석 카메라를 손에 쥐어 보자. 개성도 표출하고, 추억도 남기고 일석이조가 여기 있다.

로모 인스턴트 와이드 카메라.
로모 인스턴트 와이드 카메라.

로모는 다양한 종류의 즉석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 조금 큰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와이드도 있고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도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에서 많게는 2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가급적이면 필름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조금 비싸지만 덜 귀찮다.

즉석 카메라를 들고 여행지를 돌며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사진을 기록해 보자. 중간에 여유가 되면 아름다운 여성 여행객의 사진을 찍어 선물도 해보자. 추억도 남기고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도 만들고 이 역시 일석이조 아닐까 싶다. 물론 100%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 미리 말해둔다.

휴가지에서 듣는 고해상 음원의 낭만 – 소니 XBA-Z5

휴가는 즐기는 나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지도 그 중 하나다. 유명한 곳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꾸밀지, 그곳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요리를 음미할지, 사람이 적으면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 떠날지 선택하고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 여유가 필요할 때도 있다. 뜨거운 여름 너무 돌아다니면 몸이 지치니 말이다.

소니 XBA-Z5.
소니 XBA-Z5.

이렇게 가끔 휴식을 취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조용히 듣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다만 기왕 즐기는 음악, 더 좋게 즐겨보자.

소니 XBA-Z5는 휴가지에서 듣는 음악에 깊이를 더해줄 아이템 중 하나다. 69만 9,000원으로 다소 가격은 높지만 디지털 음원이 담고 있는 소리 정보들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소니는 대구경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BA) 유닛을 조합했다. 착용감 향상을 위해 프리 이어 행거 설계도 적용했다. 여행하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려 커피 한 잔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늘 듣던 것도 새롭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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