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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카메라로 순간포착,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출시

이상우

[IT동아 이상우 기자] 소니 코리아가 자사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소니 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총괄 오쿠라 키코우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름다운 디자인뿐만 아니라 카메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소니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국내 등장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 생활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즐기는 경험을 풍요롭게 하는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 코리아 오쿠라 키코우 사장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5.5인치 화면 크기에 4K(UHD)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이 해상도로 HDR 콘텐츠를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HDR은 밝은 곳의 선명함을 높이고, 어두운 곳의 세부적인 묘사를 살려 마치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밝기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S8이나 LG G6 등이 이러한 기능을 탑재한 바 있으며, 소니는 이 기능을 4K 해상도에서 구현해 출시했다.

물론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재생하는 콘텐츠 역시 HDR로 제작해야 한다. HDR로 제작된 콘텐츠가 있어야 기존 콘텐츠(SDR)과는 다른 깊이감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모바일 기기용 HDR 콘텐츠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유튜브 역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HDR 콘텐츠를 제공한다.

4K HDR 기능을 탑재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소니 코리아 조성택 부장은 "컬컴 스냅드라곤 835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4K HDR을 구현했다. 앞으로 4K HDR은 TV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주목받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기능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에서는 새로운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이전 제품과는 다른 카메라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특징적인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슈퍼 슬로모션이다. 이 기능은 초당 960프레임의 연사 속도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으로, 짧은 순간에 나타난 장면을 32배 느리게 보여준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다뤘던 '초고속 카메라' 촬영을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는 셈이다.

일반적인 캠코더는 1초에 60프레임 정도를 녹화한다. 이를 32배로 느리게 재생한다면 녹화된 프레임 수가 모자라기 때문에 화면이 느리게 보인다는 느낌 보다는 정지된 사진이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 이와 달리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슈퍼 슬로모션 기능은 1초에 960프레임을 녹화하기 때문에 32배로 느리게 재생하더라도 이 장면이 모두 녹화되기 때문에 동영상처럼 부드럽게 장면이 전환된다.

다음으로 예측 촬영 기능이다. 카메라 앱을 실행했을 때, 카메라가 움직임을 포착하면 자동으로 예측 촬영 기능이 실행되고, 이 장면은 임시 저장장치에 담긴다. 사용자가 셔터 버튼을 누르면, 셔터를 누른 장면과 함께 임시로 저장했던 장면을 골라 총 4장의 사진을 사용자에게 추천해준다. 사용자는 이 중 원하는 사진만 골라서 저장하거나 모든 사진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카메라 기능

소니는 이러한 카메라 기능 구현을 이미지 센서 내에 메모리를 직접 내장한 새로운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를 처리하는 속도가 빠르고, 슈퍼 슬로모션 같은 고속 촬영이나 예측 촬영 같은 임시 저장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이밖에 소니 엑스페리아 제품군이 꾸준히 탑재해오던 IP68의 방진/방수 등급도 갖췄으며, 사진 촬영 전용 외부 버튼도 유지헀다. 제품은 거울을 연상시킬 만큼 반사율이 좋은 소재로 제작했다. 소니는 오늘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6월 8일부터 발송을 시작한다. 가격은 86만 9,000원이며, 소니 스토어, T다이렉트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백화점, 전자제품 전문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IP68의 방진/방수 등급도 갖췄다

소니코리아 조성택 부장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상향 평준화된 만큼,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런 프리미엄 제품 중에서도 차별화한 제품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소니의 이번 신제품을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프리미엄'과 '차별화'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이날 새로운 형태의 빔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 함께 소개했다. 기존의 빔 프로젝터와 달리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를 내장했으며, 센서를 내장해 영사된 화면을 손가락으로 직접 터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 책상을 마치 대형 태블릿PC 화면 처럼 만들어 사용하거나 벽면을 스마트 스크린으로 바꿀 수 있다. 마이크와 카메라도 내장해 스카이프 같은 화상 통화 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엑스페리아 터치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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