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서비스] 4/3 편의성과 성능 높인 유니티5.6 공개 등
[IT동아]
편의성과 성능 높인 유니티5.6 공개
유니티 코리아가 유니티5의 마지막 버전인 유니티5.6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개발자가 그래픽 작업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유니티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7에서 유니티5.6을 소개하며 그래픽, 성능, 안정성, 효율성, 플랫폼 확장 등 주요 측면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5.6 버전에는 복잡한 2D 물체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및 2D 물리 효과를 갖춘 2d 작업 도구를 추가했다. 또한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 도구를 통해, 개발 중에 광원효과를 적용한 후에 바로 결과를 확인하고, 물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넣을 수 있다. '파티클 시스템'도 개선해 다수 물체의 색상이나 명암 등의 설정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에 새로운 효과를 쉽고 빠르게 입힐 수 있다.
엔진 성능도 높였다. '컴퓨트 쉐이더'를 통해 GPU에 작업량을 분배하고, 'GPU 인스턴싱'으로 다수 물체에 새로운 효과를 적용할 수 있게 해 효율을 높였다. 또한 애플 '메탈' 및 크로노스그룹 '벌칸' 그래픽 API를 지원해 모바일 기기의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세밀한 그래픽 묘사가 가능해졌고, CPU 부하 없이도 추가적인 연산과 렌더링이 가능하다.
고품질 영상을 지원하는 동영상 재생 기능도 도입해 모든 플랫폼에서 4K 영상 재생을 할 수 있으며, 360도 동영상도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웹 어셈블리를 시험적으로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웹 기반 WebGL 게임 플레이 시 메모리 소모를 줄이고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다. 기존 'NavMesh' 시스템을 개선하여 복수의 'Nav meshes/agents'를 제어할 수 있고,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개선한 '텍스트 메시 프로'를 추가해 다양한 텍스트 서식 및 레이아웃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유니티5.3 이상 버전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출시될 유니티 2017 버전에서는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개발 능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도 공개됐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 '페이스북 게임룸'과 구글 VR 플랫폼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며, 원활한 팀 협업을 도와주는 '유니티 콜라보레이트'도 사용시 변경사항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시점 추적 기능을 추가하고 UI와 렌더링을 개선했으며, iOS의 작동 성능 리포트에 예외정보 이외에도 네이티브 크래쉬 정보도 추가되었다.
티모넷, 클라우드 기반 보안토큰 서비스 선보인다
티모넷이 미래창조과학부 융합보안제품 협업개발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토큰 서비스 '이지사인(Easy Sign)' 개발을 완료하고, 공인인증 보안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클라우드 보안토큰은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휴대하고 다니던 USB 형태의 보안토큰을 클라우드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Hardware Security Module)에 저장해 두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공인인증 서비스다.
이지사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지문인식, 홍채인식과 같은 간단한 생체 인식으로 본인을 확인한 후 클라우드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불러와 금융서비스나 전자민원 서비스 등 이를 요구하는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이 없는 단말기 사용자를 위해 별도로 6자리 PIN을 입력해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다수인 기업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서비스 제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 통제성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액티브X 설치 없이 웹 표준인 HTML5 환경에서 인증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우는 물론 안드로이드, iOS, 맥,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 여러 웹 브라우저 환경을 지원한다.
인증서는 클라우드 서버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에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 피싱, 파밍, 스미싱 등에 의해 PC 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USB 형태의 보안토큰 휴대시 분실, 도난 등 휴대에 따른 관리상 불편함 등의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티모넷은 오는 4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일반에게 공개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전용 앱 출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앱 내 메뉴로 존재했던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별도 앱으로 선보인다. 배민라이더스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용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먼저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iOS 기기용 앱은 최종 검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배민라이더스는 치킨, 피자, 짜장면, 족발·보쌈 등 일반적인 배달음식이 아니라 회, 초밥, 파스타, 스테이크, 수제버거 등 배달되지 않던 고급 레스토랑이나 동네 맛집과 커피, 빙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전문점 음식을 배달해 주는 외식배달 서비스다(2015년 8월 출범).
현재 서울 강남, 송파, 서초, 관악, 동작, 용산, 방화, 양천, 강서와 경기 일산 동서구, 덕양, 원당, 부천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경기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배민라이더스 앱은 송파구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곧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배민라이더스 전용 앱은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배달의민족 앱에서 경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한 것이 특징. 메뉴 진열 방식에 대해 음식에 대한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태그 검색 등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매장마다 배달 예상 시간을 표시해 실시간 배달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최초 1회 등록하면 이후부터 인증 절차를 최소화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비인증 결제 방식'을 이르면 다음 달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배민라이더스는 이번 전용 앱 출시를 계기로 외식배달 사업에 집중한다. 연초 우아한형제들은 올해의 사업 전략 방향을 '치킨을 넘어서(Beyond Chicken)'로 설정하고 음식의 고급화, 다양화를 통해 배달음식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