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동차 소식] 3/2 메르세데스-벤츠 SLC 200 출시 등

강형석 redbk@itdonga.com

[IT동아 강형석 기자]

'봄바람 맞을 때 됐나?' 메르세데스-벤츠 SLC 200 출시

좋은 날씨에 오픈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는 차량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선보였다. SLC 200이 그 주인공인데, 실내외에 AMG 라인을 기본 적용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2.0 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9G-TRONIC)를 탑재해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9초 만에 주파하는 스포티한 주행 능력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LC 200.
메르세데스-벤츠 SLC 200.

실외는 쿠페 특유의 역동적인 실루엣과 크롬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 플레이트 루버, LED 인텔리전트 헤드 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실내에도 AMG 라인이 적용되면서 D컷 형태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 체크 플래그 디자인 계기판, 다크 카본 그레인 알루미늄 트림 등이 탑재됐다.

지붕은 20초만에 열리고 닫히는 배리오-루프와 목 뒤 헤드레스트에서 따뜻한 바람을 제공하는 에어스카프(AIRSCARF) 등의 오픈탑 기술 적용으로 사계절 일상 생활에서 안락하고 짜릿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지붕은 시속 40km 이하에서 작동되며, 약 20초 정도면 여닫게 된다.

SLC 200 제원표.
SLC 200 제원표.

이 외에도 차량에는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Direct Steer System)과 컴포트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민첩한 핸들링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적용되어 변속 모드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차량을 운전하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안전장비도 탑재된다.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LC 200의 가격을 6,300만 원에 책정했다.

포르쉐의 제네바 모터쇼 월드 프리미어,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포르쉐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Panamera Sports Turismo)를 처음 공개한다. 이 차량은 신형 파나메라의 기술 및 디자인적 요소들을 모두 반영, 기존 포르쉐의 가치와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세그먼트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자평하는 라인업이다.

스포츠 투리스모는 쿠페 스타일의 파나메라 스포츠 세단처럼 포르쉐 디자인 유전자를 반영한 역동적 비율이 특징이다. 전장 5,049mm, 전고 1,428mm, 전폭 1,937mm이며, 축거(휠베이스)는 2,950mm로 늘어났다.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21인치 크기의 휠과 타이어가 만드는 실루엣도 인상적이다. 기존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 대비 더 곧게 뻗은 B-필러와 루프 라인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 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진다. 주행 상황 및 차량 설정에 따라 총 세 단계의 각도로 변화하는 루프 스포일러(roof spoiler)는 리어 액슬(rear axle) 에 가해지는 다운 포스(공기가 차량을 누르는 힘)를 최대 50kg까지 감소시킨다.

시속 170km까지는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Porsche Active Aerodynamics)의 중앙 시스템인 에어로다이내믹 가이드가 작동해 스포일러가 마이너스 7도로 유지되며, 이를 통해 공기저항은 줄이는 동시에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170km 이상에서는 루프 스포일러가 1도를 유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주행 시 또는 시속 90 km 이상에서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자동 변경된다.

이 밖에도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은 슬라이딩 루프가 열린 상태로 시속이 90 km를 넘을 경우, 루프 스포일러의 각도를 26도로 자동 조절해 풍절음을 최소화한다.

스포츠 투리스모는 뒷 좌석이 3개 시트로 구성된 첫 파나메라로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극대화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형태를 승객과 짐(4+1 seating concept)을 위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넓어진 전자식 테일게이트(트렁크)로 부피가 큰 스포츠 장비 및 여행용 짐들을 쉽게 실을 수 있다. 2열의 전기 기반 제어식 독립 시트 2개를 포함한 4개 시트 배치 형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520리터, 하이브리드는 425리터가 제공된다.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엔진은 최고 출력 550마력(파나메라 터보 스포츠 투리스모)의 성능과 함께 최고 수준의 실용성을 갖췄다. 이 외에 디지털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춘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sche InnoDrive), 리어 액슬 스티어링 및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Sport), 전자식 롤 안정화 장치 등이 보조 시스템으로 지원된다.

모든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에는 최적의 동력을 전달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장착했으며, S 트림은 3챔버 기술을 적용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1억 4,090만 원(파나메라 4)부터 1억 6,320만 원(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에 책정됐다. 디젤 엔진 기반의 파나메라 4S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혹시, 셀러브러... 읍읍' 그랜저 가솔린 3.3 출시

현대자동차의 간판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3.3 가솔린 엔진을 더해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옵션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3.3 엔진 외에도 그랜저는 하이브리드를 더해 총 6개 엔진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그랜저 가솔린 3.3은 개선된 람다2 3.3 직분사(GDi)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과 최대 토크 35.0kg.m의 힘을 뿜어낸다. 이는 기존 그랜저 최상위 라인업이었던 가솔린 3.0보다 출력이 약 9%, 토크가 약 11% 높은 수치다.

현대 그랜저 3.3.
현대 그랜저 3.3.

여기에 JBL 사운드 패키지, 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등 기존 옵션 사양에 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발수 적용된 1열 창문, 고급 카매트 등 신규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가격은 셀러브러티(!) 단일 트림으로 4,160만 원에 책정됐다.

이 외에 현대차는 기존 가솔린 2.4와 디젤 2.2 라인업에 자사의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스마트 센스를 엔트리 트림에도 확대 적용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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