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 "2조 원 스크린 야구 시장, 업계 1위를 위해 노력하겠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7년 2월 9일, 뉴딘콘텐츠(대표 김효겸)가 운영하는 스트라이크존이 종로에 위치한 직영점 종각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런칭 1년 만에 개맹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연내 200호점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스트라이크존은 작년 2월 직영점 논현구장을 오픈한 이후, 지속적인 가맹점 확장을 통해 가맹점 100호점을 달성했다. 김효겸 대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크린야구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김효겸 대표는 "처음 스크린 야구 시장에 진출할 당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70억 원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작년 한해 스크린 야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현재 2조 원 규모에 달한다. 어엿한 하나의 산업 규모다. 스트라이크존 매장을 포함해 전국에 240여 매장이 운영 중이다. 스크라이크존 직영점 중에서 월 평균 1억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 몇 군데 있다. 오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 곳 직영점 종각구장은 월 매출 8,000만 원에 달한다. 추석과 같은 특정일의 경우 일 매출 500만 원을 기록하는 매장도 있다. 평균 매출은 3,000~4,000만 원 정도다. 이러한 평균 매출과 스크린 야구 설비 투자금, 전국 매장 규모 등을 반영해 조사한 것이 2조 원이라는 시장 규모다"라며, "올해 스크린 야구 시장은 작년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스크린 야구는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크린 야구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2015년에는 470억 원, 2016년에는 2,420억 원 시장 규모를 기록했으며, 2017년 5,260억 원에 이어 내년 7,36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가 말한 2조 원이라는 시장 규모는 관련 매출, 설비 투자 등을 포함해 언급한 것. 결과적으로 스크린 야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2016년 2월 직영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스트라이크존 전국 매장은 102호 점을, 이용 고객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내부적으로 스크린 야구는 도입기에서 이제 성장기도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야구는 830만 명이 관람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다. 현재 2만 5,000여 이상의 사회인 야구팀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야구 관련 시설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스크린 야구장이 이러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스트라이크존의 1단계 목표는 시장진입이고, 2단계 목표는 (올해 계획획인) 200호 점 오픈이다. 3단계 목표는 국내 시장 점유율 50%다. 세부적으로 올해 목표 200호 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0개 이상의 가맹계약을 달성해야 한다."
스크라이크존은 2016년 이후 꾸준하게 매장을 확대했으며, 2017년 2월 9일 기준 102개의 가맹 계약을 마쳤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가맹 본부의 기술력과 사업의 노하우 발전',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 및 대응 능력',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와의 상생' 들 세부 목표도 세웠다. 뉴딘콘텐츠는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개발 인력을 보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부터 '업계최초',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의 기술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투구모드다. 다른 경쟁사는 공을 던지는 투구 모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AI 모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올해 WBC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스크라이크존은 2017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사용자의 재미를 높일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3월에 개최하는 WBC 서울라운드 공식 스폰서십 체결을 기념해 WBC에 참가하는 16개 국 선수가 되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모드'를 제공할 예정. 또한, 타 지역에 있는 친구와 원격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유저 멀티플레이 모드', 타자와 투수 모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AI 투타 모드'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로그인, 스코어 기록과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활용 범위를 놃히고, 스크린과 연동한 앱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라이크존은 올해 28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먼저 스크린 야구 최초로 본사와 직접 연결하는 지역별 A/S 센터를 운영한다. 해당 A/S 센터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전국 가맹점과 연결하는 SM/SMT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맹점주가 요구하는 바를 최대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대표가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발족한다. 주요 정책에 대해 가맹본부, 가맹점주가 함께 협의해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고, 로열티 페이백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부분도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부분을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뉴딘콘텐츠 즉, 우리만의 노력으로 전체 가맹점과 함께 상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장인 가맹점주 분들의 노력도 필수인만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책협의회, 스토어매니저 시스템 등 가맹점주와 상생을 힘쓴 스트라이크존은 2017년에도 가맹점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1, 2분기에 지역별로 거점 센터를 마련하고 매장 운영과 거점 마케팅을 지원하는 SM(Store Manager)과 시스템 기술, A/S 지원, 정기 점검을 담당하는 STM을 배치할 계획이다.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힘쓴다. 스트라이크존은 지난해 총 1억 원 상당의 스트라이크존 체험권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한농아인야구협회, 레인보우카운트, 고양시, 박찬호 장학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뉴딘콘텐츠를 2017년에도 (주)TNS 스포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해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등 지역사회 및 소외계획 등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사의 가맹점 지원 활동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겠다. 뉴딘콘텐츠는 작년 마케팅 비용으로 17억 원을 투자했다. 업계 최고액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30억 원 상당을 투자할 예정이다. 작년 트와이스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는데, 올해도 트와이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더 많이 어필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섭외할 예정이다. 작년보다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겠다. 현재 스크린 야구는 전국에서 약 20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데, 이 중 상위 업체 3곳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뉴딘콘텐츠는, 스트라이크존은 이러한 시장 경쟁 속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