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 5기 데모데이 성료
[IT동아 이상우 기자] 2017년 1월 12일, 101 스타트업 코리아 5기 데모데이가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렸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101 SK플래닛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벤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업을 위한 전문가 교육, 사무공간, 투자자와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신생 기업의 사업 성공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유통 분야 유망 벤처 기업을 선정해 SK플래닛의 O2O커머스와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5기의 성과를 발표하고, 6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7개월간 SK플래닛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400여대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테스트 환경도 지원한다. 또,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 등 벤처 투자자 및 SK플래닛 CEO 등 실무 전문가의 멘토링도 있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통해 데일리호텔, 마이돌 등 27개 팀이 총 3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성공을 위한 날개를 달았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2300만 건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SK플래닛 이한상 단장은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5기 10개 팀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단순한 육성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열정과 창의를 계속 이끌어내는, 윈윈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자 등의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기 스타트업의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코그너티브인베스트먼트 이희우 대표의 사회로 2기에 참여했던 에이프릴스킨 김병후 대표와 4기로 참여했던 텐핑 고준성 대표가 토론회를 열었다. 고준성 대표는 "반년 전 4기 데모데이에서 내 사업을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좋은 투자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가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인연을 만들고, 이를 잘 발전 시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5기 스타트업의 발표도 이어졌다. 지인과 실시간 방송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라이비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1:1 모바일 한국어 서비스 쇼한, 경기장 대관이나 경기 매칭 등 생활 체육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엠그라운드, 챗헤드를 이용한 모바일 리워드 광고 서비스 애드링, 건축물대장이나 매물정보 등 건물별 정보를 정리해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집주인과 직접 연락해 중개수수료를 줄이는 서비스 집토스 등 5개 팀이 먼저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코드 한 줄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B2B 서비스 유저해빗,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채팅을 통해 번역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한유미슈, 서울의 모든 가게 정보를 통해 스누프라이스 등 지역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프라이스, 메시지를 입력하면 이모티콘으로 자동 변환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모히톡, 정육한지 4일 이내의 신선육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해 긴 유통 과정과 여기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인 정육각 등의 자신의 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6기 접수는 오늘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한 달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은 3월부터 7개월간 SK플래닛의 지원을 받는다. 6기 데모데이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http://oic.skplanet.com/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